• 문재인 대통령 "혁신도시, 총선 거치면서…" 대전·충남 ‘술렁’
    문재인 대통령 "혁신도시, 총선 거치면서…" 대전·충남 ‘술렁’
    신년 기자회견서 다소 애매한 발언… 홍문표 의원 "도민 염원 무참히 짓밟아"
    • 김갑수 기자
    • 승인 2020.01.14 16:31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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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대통령이 대전·충남지역 최대 현안인 혁신도시 추가 지정의 시기를 4월 총선 이후로 미뤄 파문이 예상된다. (청와대 홈페이지/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대전·충남지역 최대 현안인 혁신도시 추가 지정의 시기를 4월 총선 이후로 미뤄 파문이 예상된다. (청와대 홈페이지/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굿모닝충청 김갑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대전·충남지역 최대 현안인 혁신도시 추가 지정의 시기를 4월 총선 이후로 미뤄 파문이 예상된다.

    지난해 10월 서산 해미읍성을 방문했을 당시 혁신도시 지정에 대해 “기대해도 좋다”고 밝힌 것과 온도차가 있는 것이어서 논란이 불가피해 보인다.

    문 대통령은 14일 오전 가진 신년 기자회견에서 수도권 집중에 대한 대책으로 균형발전 정책 강화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이제는 과거 균형발전 사업 연장선상에서 민간 기업을 혁신도시로 이전하는 노력을 해나갈 것”이라며 “새롭게 생겨난 공공기관 이전이라든지 충남·대전지역에서 나오는 혁신도시 추가 지정 요구 등은 총선을 거치면서 검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앞서 대전시와 충남도는 지난해 혁신도시 추가 지정을 위한 국가균형발전 특별법 개정안이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법안심사 소위원회를 통과하자 기대감을 나타낸 바 있다.

    그러나 여야의 강경 대치로 상임위 통과 등 후속 절차가 진행되지 않은 가운데, 충남도는 2월 임시국회가 혁신도시 지정의 마지노선으로 보고 있다.

    차기 총선을 통해 21대 국회가 새로 구성될 경우 기존의 논의가 백지화 될 뿐만 아니라 상임위원회 구성도 바뀌게 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문 대통령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혁신도시 지정을 총선 이후로 미뤘을 뿐만 아니라 “총선을 거치면서 검토해 나가겠다”는, 다소 애매한 표현을 해 논란의 단초를 제공한 분위기다.

    문 대통령은 “세종시가 커지면서 충남과 대전 경제에 어려움을 주고 있다”거나 “충남과 대전에서는 혁신도시 추가 지정 요구를 오래전부터 해왔고, 법안도 국회에 계류돼 있다. 그 법안이 통과되면 그에 따라서 최대한 지역에 도움이 되는 방향을 찾아 나가려 한다”고도 했지만, 야당은 공세의 수위를 높이고 있다.

    이와 관련 자유한국당 홍문표 국회의원(홍성·예산)은 즉각 입장문을 내고 “혁신도시를 균형발전 차원이 아닌 선거만을 위한 전략적 작태이자, 도민의 염원을 무참히 짓밟는 행위”라며 “즉각 사과하고 이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성토했다.

    홍 의원은 또 “‘기대해도 좋다’는 발언과 대대적인 언론플레이가 결국엔 위기 모면용으로 던져놓고 환심을 사기 위한 선거용 쇼였음이 여실히 드러났다”며 “언제까지 선거에 이용할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자유한국당 대전시장 박희조 수석대변인은 성명을 내고 “이 발언은 마치 충청도에서 여당이 승리해야만 혁신도시를 지정할 수 있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진다”며 “충청도민을 주머니 속 공기돌 쯤으로 여기고 있다는 의심을 갖기에 충분하다”고 지적했다.

    자유한국당 충남도당 관계자도 “‘총선을 거치면서 검토하겠다’는 발언은, 선거 결과에 따라 혁신도시로 지정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의미로 해석될 여지가 있다”며 “충청인에 대한 사실상의 협박성 발언이 아닌가 싶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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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수갑산 2020-01-15 04:31:26
    멍칭도, 헐~ 이렇게 집단적으로 멍칭할 줄은...

    https://www.youtube.com/watch?v=KsaSadMGaKM

    1시간 45분부터 47분 30초까지.... 대통령이 말씀하셨다.
    그 귀한 시간을 쪼개서 말씀하셨다.
    멍칭한 동네에 멍칭한 기자의 멍칭한 질문에도
    대통령은 인내를 가지고 말씀하셨다.
    "국회에 법안이 계류되어 있으니까 통과돼서 넘어오면
    그 지역에 도움이 되도록 긍정적으로 검토하겠습니다."
    이 말 전에... 대통령은 한가해서 이 빠듯한 시간 2분 30초를 썼겠냐?
    이 동네 어느 전문가보다도 명료하게
    충남이 혁신도시를 가져야할 이유를 2분 30초 강조했단 말이다.
    니덜이 머라고.... 대통령이 그럴 일이냐?
    내가 대통령이믄... cka .... ㅉ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