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황해동 기자] “본래 땅위에는 길이 없었지만, 걸어가고자 하는 사람으로 인해 길은 만들어집니다.”
조성호(51, 자유한국당) 대전 서구의원이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대전 서구갑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조 의원은 14일 대전시의회 기자실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삶의 무게에 신음하는 주민의 편에 서서 구민을 위한 위대한 도전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조 의원은 이날 예비후보 등록을 한다. 서구의원 사직도 이날 최종 처리됐다.
그는 “무너진 지역상권, 취업난, 불공정, 불평등, 사라진 정의, 절망, 불신 등이 우리 사회를 송두리째 무너뜨리고 있다”고 진단하고, “모든 열정을 쏟아 붓고 혼신의 노력을 기울여, 대전시민의 진정한 일꾼으로 거듭나고자 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또 “지금까지 못다한 구민들의 바람과 기대들은 더 큰 곳에서 더 큰 열정으로 보답하겠다”라고 덧붙였다.
경선에 대해서는 “아직 현역의원 사퇴 감점 기준이 정해지지 않았지만, 컷오프는 걱정하지 않는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현재 자유한국당에서는 이영구 서구갑 당협위원장, 조수연 변호사, 조성천 변호사가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지난 20대 총선에서 국민의당 후보로 출마했던 김흥규 씨도 한국당에 입당해 출마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져, 총 5명이 각축을 벌일 전망이다.
조 의원은 충남 금산 출신으로 대전 명석고등학교와 배재대학교를 졸업했다. 제7대, 8대 서구의원(서구1, 복수·도마·정림동)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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