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권성하 기자] 사상 첫 민선 회장 선출로 관심을 모았던 대전시체육회장에 이승찬 계룡건설산업 대표(44)가 선출됐다.
이 당선인은 15일 대전체육회관에서 전자투표로 진행된 민선 대전시체육회장 선거에서 161표를 얻어 54%의 지지로 당선됐다. 이날 선거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가맹단체 대의원 등으로 구성된 선거인단 312명의 모바일 전자투표로 진행됐다.
선거는 이승찬(계룡건설산업 대표·기호1번), 양길모(전 대전시 복싱협회장·기호2번), 손영화(행촌학원 이사장·기호3번) 등 세명의 후보의 치열한 접전이 예상됐으며 양 후보와 손 후보는 각각 74표(25%), 64표(21%)를 얻었다.
이 당선인의 임기는 2023년 2월까지 3년이다.
이승찬 당선인은 "새롭게 출범할 민간체육회와 체육계의 안정을 위한 표심이 저에게 쏠린 것으로 생각한다"며 "선거 과정에서 내세웠던 공약을 실천해 새로운 변화를 이끌고, 대전 체육이 새로운 시대를 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당선인은 대전시와 소통을 통해 시체육회 예산 300억원 시대를 열고, 각종 공공 체육시설 확충, 2030년 아시안게임 유치, 체육발전기금 조성 등의 공약을 제시했었다.
한편, 이날 함께 치러진 5개 자치구 체육회장 선거는 단수 후보가 출마한 동구와 중구, 대덕구에서 정민규 전 동구체육회 부회장과 박희정 전 중구체육회 부회장, 전문수 전 유성구 부회장이 당선됐다. 서구와 대덕구는 다수의 후보가 경합 끝에 강연복 전 서구체육회 부회장과 육은수 전 대덕구체육회 부회장이 당선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