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출석 요구 받은 황운하 “당당하게 출석해 적극 협조할 것”
검찰 출석 요구 받은 황운하 “당당하게 출석해 적극 협조할 것”
16일 SNS 통해 검찰 출석 요구 사실 알려와...출석 일정은 협의 중
  • 최수지 기자
  • 승인 2020.01.16 13: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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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운하 전 인재개발원장(사진=회사DB/굿모닝충청=최수지 기자)
황운하 전 인재개발원장(사진=회사DB/굿모닝충청=최수지 기자)

[굿모닝충청 최수지 기자] 황운하 전 경찰인재개발원장이 ‘청와대 하명수사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의 출석요구를 받았다.

황 전 원장은 16일 자신의 SNS를 통해 “오전 검찰로부터 출석요구를 받았다”며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러운 일이 없고 이른 바 하명수사 논란에 대한 진실규명을 위해 당당하게 출석하여 수사에 적극 협조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황 전 원장이 울산청장으로 재임하던 당시, 울산경찰은 김기현 전 울산시장 측근이 아파트 건설 사업에 개입한 혐의가 인정된다면서 검찰에 사건을 기소의견 송치한 바 있다.

당시 사건에 대해 검찰은 무혐의 처분을 내렸고 자유한국당은 “6.13 지방선거에서 한국당 후보를 낙선시키기 위한 공작수사를 했다”면서 황 전 원장을 울산지검에 직권남용, 공직선거법·청탁금지법 위반 등 혐의로 고발했다.

이 사건에 청와대가 개입한 의혹이 불거졌고, 울산지검에서 사건을 넘겨받은 서울중앙지검은 이날 경찰청 본청을 압수수색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출석일정은 변호인을 비롯한 검찰과 협의 중에 있다고 전했다.

그는 “21대 총선 입후보예정자로서 준비해야 하는 그러나 제가 조정하기 어려운 일정이 있다”며 “촉박한 일정이 있어 언론의 취재에는 응할 수 없음을 양해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황 전 원장은 전날 경찰청에 사직원을 제출하고 본격적인 총선 출마 채비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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