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두환 골프영상’ 정의당 임한솔, ‘한탕’ 위해 뛰었나?
    ‘전두환 골프영상’ 정의당 임한솔, ‘한탕’ 위해 뛰었나?
    임한솔 부대표, 구의원 사퇴뒤 정의당 탈당, 당원 ‘해당행위’ 성토
    • 지유석 기자
    • 승인 2020.01.17 12:46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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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두환 골프 영상·12.12 만찬회동 영상을 공개해 파장을 일으켰던 정의당 임한솔 부대표가 구의원 사퇴와 함께 정의당을 탈당했다. 이를 두고 당 안팎에선 비판이 일고 있다. ⓒ 굿모닝충청 = 지유석 기자
    전두환 골프 영상·12.12 만찬회동 영상을 공개해 파장을 일으켰던 정의당 임한솔 부대표가 구의원 사퇴와 함께 정의당을 탈당했다. 이를 두고 당 안팎에선 비판이 일고 있다. ⓒ 굿모닝충청 = 지유석 기자

    [굿모닝충청 지유석 기자] 전두환 골프영상·12.12 만찬회동 영상을 공개해 파장을 일으켰던 정의당 임한솔 부대표가 구의원 사퇴와 함께 정의당을 탈당했다. 

    이를 두고 정의당은 부대표 직위 해제와 제명 처리를 요구했다. 당원들도 잇달아 반발하고 나섰다. 

    임 전 구의원은 전두환 씨 행적을 추적해 왔다. 이에 대해 임 전 구의원은 <시사 iN>과의 인터뷰에서 “서대문구 주민 31만 중 딱 한 명, 즉 전 씨 만큼은 잘 모실 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특히 전두환 골프 영상은 큰 반향을 일으켜 JTBC 등 유력 언론이 중요하게 다뤘고, 임 전 구의원은 JTBC '뉴스룸'에 출연하기까지 했다. 

    그러나 뒷말이 없지 않았다. 무엇보다 임 전 부대표가 구의원으로서 수행해야 하는 활동은 뒷전으로 미루고 전 씨 추적에만 매달렸다는 비판이 많았다. 동료 구의원이 신상 발언에서 “회기중 출석률 최하에 이석률 최상”이라고 불만을 표시할 정도였다. 

    당원들 사이에선 임 전 구의원이 전 씨 추적활동을 이력으로 내세워 비례대표로 총선 출마하려는 것 아니냐는 의구심이 일었다. 임 전 구의원의 사퇴로 이 같은 의구심은 사실로 확인됐다. 

    임 전 구의원은 17일 오전 "기초의원 신분인 저에게 주어진 권한은 극히 제한적"이라면서 "전두환 추적을 이대로 중단하고 기초의원에 머물러야 하는 것인가. 꼭 국회의원이 되어야만 할 수 있는 일이냐고 반문할 수 있겠지만, 엄연한 권한의 차이가 존재한다"며 사퇴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의로운 정치인이라며 등 두드려주신 많은 국민들, 그리고 너무 고맙다며 제 손을 꼭 잡으신 5.18 희생자 유족들의 눈물이 저를 멈출 수 없게 한다. 오는 4월 총선을 통해 더 큰 권한을 부여받아 그 이상의 성과를 거둠으로써 국민의 성원에 보답하고 5.18 유족들의 눈물을 닦아드리겠다"고 선언했다. 

    그럼에도 임 전 구의원의 행보를 바라보는 당 안팎의 시선은 곱지 않다. 먼저 구의원 사퇴와 탈당과정이 매끄럽지 않았다. 

    임 전 구의원은 13일 비공개로 열린 상무위원회에서 의원직 사퇴 후 비례대표로 출마해 호남 지역구 의원과 함께 정당 지지율을 올릴 수 있는 기회를 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정의당은 16일 상무위원회를 열어 이 같은 요구를 수용하지 않았다. "임 전 구의원의 요청이나 주장은 당의 전략적 판단에 속하지 않고 책임정당·책임정치를 타 정당에게도 요구하며 최근 상무위원회 스스로 신설한 원칙을 어기면서까지 보궐선거 귀책사유를 만드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봤다"는 게 정의당 측 판단이다. 

    그럼에도 임 전 구의원은 거침이 없었다. 구의원을 사퇴하면서 당 지도부와 상의 없이 결정했다. 정의당이 소명을 듣고자 상무위원회를 열었으나 여기에도 출석하지 않고 17일 오전 사퇴 기자회견을 열었다.

    기자회견도 정상적이지 않았다. 임 전 구의원은 사퇴 기자회견을 위해 국회 정론관을 사용하겠다고 당 대변인실에 요청했으나 당 대변인실이 이를 불허했다. 이에 임 전 구의원은 소셜미디어로 자신의 사퇴 소식을 알렸다. 

    임 전 구의원에 대한 당 차원의 후속조치가 이어졌다. 강민진 대변인은 17일 오전 “정의당 상무위원회는 당규 상 선출직 공직자에 대한 특별징계 규정에 따라 임 전 부대표의 부대표 직위를 해제하기로 하였으며, 오늘 중 당기위원회에 제소하고 제명처리를 요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저간의 행보를 종합해 볼 때, 임 전 구의원은 국민적 관심사를 이용해 자신의 정치적 목적을 관철하려 했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임 전 구의원 탈당 소식을 들은 당원들은 소셜미디어에 “구의원 하지말고 탐정 하라”, “진보정당 해당 행위의 새역사를 썼다”는 글로 임 전 구의원을 비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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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현범 2020-01-17 16:14:20
    잘 정리된 기사군요. 임모씨 부대표 선거때 100명의 임모씨를 만든다는 내용에 대해서 비판하는 것도 있으면 좋았을 것 같아요.

    레밍 2020-01-17 16:13:01
    참으로 한심한 +일줄 이미 알아봤다.
    이런 인간을 뭐라 해야 하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