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권성하 기자] 대전시교육청이 학교 안팎에서 벌어지는 성폭력 근절을 위해 위탁기관 운영에 나섰다.
대전시교육청은 17일 성폭력 피해학생 치유지원교육기관과 가해학생 특별교육기관으로 각각 대전YWCA성폭력가정폭력상담소오 건신대학원대학교 산학협력단 건신심리상담센터와 위탁운영계약을 맺었다.
위탁기관 운영은 성폭력 피해학생과 가해학생을 대상으로 전문적인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해 성폭력 악순환을 차단하기 위해 마련됐다.
학교 안은 물론 밖에서도 피해학생과 가해학생을 분리보호하고, 피해학생이 스스로 성적자기결정권을 강화하는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것이 목적이다. 학생과 학부모 뿐만 아니라 교직원의 치유지원까지 확대운영할 방침이다.
성폭력 가해학생에 대해서는 선도와 성인지 감수성을 높이는 특별교육이 실시되고, 성 비위 징계 교사에 대해서는 재발방지 의무교육을 실시한다.
대전교육청 권기원 학생생활교육과장은 "성폭력 피해 및 가해학생 지원 특별교육은 교육 주체별 맞춤형 교육으로 성폭력 재발의 악순환을 끊기 위해 마련됐다"며 "성폭력 없는 건전한 학교문화 형성을 위해 지속 운영해 학생과 학부모가 안심하고 행복한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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