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주’ 1500년 역사도시 정체성 찾는다
    ‘청주’ 1500년 역사도시 정체성 찾는다
    남문 옛길 재현 등 문화재 정비…역사ㆍ문화ㆍ관광 사업 본격추진
    • 김종혁 기자
    • 승인 2020.01.17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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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북 청주시 항공사진. 사진제공=청주시/굿모닝충청 김종혁 기자
    충북 청주시 항공사진. 사진제공=청주시/굿모닝충청 김종혁 기자

    [굿모닝충청 김종혁 기자] 법정 문화도시로 공식 지정된 충북 청주시가 1500년 역사도시의 정체성을 찾기위한 문화 사업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17일 시에 따르면 올해 1억 5000만 원을 들여 남문 옛길을 재현한다. 또한 문화유산의 가치를 회복하기 위해 비중리 석조여래삼존상·석조여래입상 주변 발굴조사, 영조태실 추정지 시굴조사, 흥덕구 소재 금석문 일제조사를 실시한다.

    비중리 석조여래삼존상·석조여래입상은 삼국시대인 5세기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불상으로 현재 석조여래삼존상의 좌측 불상이 소실돼 있다. 불상 주변 발굴조사를 통해 소실된 좌측 불상을 찾아 문화재의 가치를 회복한다.

    낭성면 무성리에 위치한 영조 태실은 일제강점기 일본에 의해 훼손됐다가 현재 위치로 복원한 문화재이다. 2017년 수해로 과거 태실의 석물이 발견됐고 발견된 위치를 토대로 본래의 태실 위치를 찾는다.

    청주의 대표 문화관광지로 급부상하고 있는 정북동 토성에 관리사무소·화장실을 설치하고 주차장도 새롭게 정비해 토성을 찾는 관람객에게 편의를 제공할 예정이다. 토성 인근 탐방로도 재정비해 문화재와 자연이 어우러진 청주의 대표 문화관광지로 활성화시킨다.  

    이어 문화재청, 한국교원대 황새생태연구원과 함께 48억 원을 들여 오는 2021년까지 청람황새공원 사육장 리모델링 사업을 추진한다. 공원 내 연구사육교육시설, 야외관람시설 등을 조성해 시민에게 다양한 생태 교육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문화재 활용사업 공모에 ‘2020 청주 문화재 야행’, 생생문화재 ‘정북동토성 마한의 꿈’ 등 7개 사업이 선정돼 7억 425만 원을 들여 추진한다.

    오는 9월5일부터 6일까지 2일간 중앙공원과 성안길 일원에서 시민축제 청주읍성큰잔치를 개최한다. 읍성퍼레이드에 더 많은 시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청주읍성의 역사성을 고찰하기 위해 문화체험부스, 주제 전시, 강연도 준비하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할 예정이다. 

    사주당 이씨가 집필한 세계 최초 태교지침서 ‘태교신기’를 지역의 관광개발사업과 접목해 조성하는 ‘사주당 태교랜드’는 187억 원을 들여 태교건강관, 태교영유아관, 세계태교전시관, 태교테마공원 등 차별화된 태교관광 콘텐츠를 구축하고 관광산업 활성화를 이끌 예정이다.

    이어 시는 ‘기록문화 창의도시’를 사업 비전으로 정하고 문화를 시민들의 일상 여가 향유 수단으로 자리매김시키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는 산업콘텐츠로 연결시키기 위해 도시재생뉴딜사업, 일반농산어촌활력사업 등의 하드웨어 사업과 협업해 추진한다.

    문화도시를 만들고 이끌어갈 주역인 문화인재 양성, 기록을 특화콘텐츠로 한 문화플랫폼C, 다음세대 기록 등의 콘텐츠 사업과 함께 전국 최초의 민간 기록물 복합 전시관인 시민기록관을 조성할 계획이다.

    아울러 세계 최고의 금속활자본 ‘직지’에 기반한 기록 문화 정신과 문화인프라를 융합해 기록에 특화된 다양한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이밖에도 초정 세종대왕행궁, 국민관광지로 우뚝선 청남대와 문화제조창C, 한국전통공예촌 등 역사와 문화, 관광이 결합된 복합 문화도시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기존의 1500년 역사 정체성 위에 쌓은 기록문화의 가치를 국가에서도 인증했다”며 “올해를 시민이 언제 어디서나 문화의 가치를 누리고 더 풍요롭고 행복할 수 있는 품격 있는 인류 문화도시로 만들어가는 원년으로 삼겠다”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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