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교육청 “모든 교사 무사 귀환 노력”
충남교육청 “모든 교사 무사 귀환 노력”
이은복 교육국장 18일 네팔 사고 관련 긴급 브리핑
현지 기상 상황 안좋아 실종자 4명 수색 난항…5명 헬기 타고 대피 완료
네팔서 39명 봉사 활동 중…조기 귀국 조치
  • 이종현 기자
  • 승인 2020.01.18 14:35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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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복 충남교육청 교육국장이 18일 긴급 브리핑을 하고 있다. 굿모닝충청=이종현 기자.
이은복 충남교육청 교육국장이 18일 긴급 브리핑을 하고 있다. 굿모닝충청=이종현 기자.

[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지난 17일(현지시간) 네팔 히말라야에서 발생한 실종 사고와 관련 충남교육청이 18일 오후 1시 40분 공식 브리핑을 가졌다.

이은복 교육청 교육국장은 1회의실에서 네팔 교육봉사단 사고 관련 브리핑을 했다.

이 국장은 “밤사이 놀라셨을 국민과 교육 가족, 특히 가족분들을 생각하면 죄송한 마음이 크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연락이 되지 않는 4분 교사의 무사 귀환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다만 등반 중 사고를 당했다는 언론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 국장은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조와 연락체계를 유지하고 있다”며 “모든 인원이 안전하게 귀국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교육청에 따르면 해외 교육 봉사는 지난 2012년부터 시작됐다.

교육청이 봉사 참여자를 모집하면 교사가 직접 교육 계획을 작성해 신청하는 방식이다.

이번 겨울 39명 규모의 3개 봉사단이 네팔로 떠났다.

사고를 당한 봉사단은 지난 13일 출발해 25일 귀국할 예정이었던 3봉사단(11명)이다.

네팔 히말라야 눈사태 사고 관련 충남교육청에 사고상황본부가 설치됐다. 굿모닝충청=이종현 기자.
네팔 히말라야 눈사태 사고 관련 충남교육청에 사고상황본부가 설치됐다. 굿모닝충청=이종현 기자.

이번 사고는 지난 13일부터 네팔 교육 봉사 활동 기간 중 시누아(2630m) 숙소에서 데우랄리(3200m) 지역으로 트래킹을 하던 중 사고가 발생했다.

트래킹은 봉사 일정에 포함돼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현지는 산 정상에 폭설이 내렸고, 산 아래는 폭우가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출발 당시에는 날씨가 좋아 입산통제가 이뤄지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11명 중 몸이 좋지 않아 숙소에 남은 2명을 제외한 9명이 지난 17일(현지시간) 트래킹에 나섰다.

트래킹 중 앞서가던 이모(58·남) 교사와 김모(54·여) 교사, 정모(60·남) 교사, 최모(39·여) 교사가 눈사태를 만나면서 소재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 현지인 3명도 실종상태다.

실종된 4명 교사는 천안(2명), 청양, 논산·계룡 등 모두 다른 학교 소속으로 확인됐다.

이 가운데 이모 교사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봉사활동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뒤따르던 교사 5명은 산 중턱에서 눈사태를 보고 롯지(산장)로 대피했다.

눈사태 피한 교사 5명은 헬기를 타고 안전한 곳으로 이송됐다. 

하지만 현지 통신 상태가 좋지 않아 추가 상황 파악과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카트만두에서 사고현장으로 가는 항공편도 기상문제로 결항됐고, 길도 끊겨 차량 진입도 쉽지 않다고 이 국장은 설명했다.

실종자 가족은 이날 오후 1시 25분 비행기를 타고 현지로 떠났다. 현지시간 오후 5시쯤 도착할 예정이다.

교육청은 현재 네팔에서 활동하는 1, 2봉사단도 조기 귀국 조치를 취하겠다는 방침이다.

일정을 마친 2봉사단은 내일 귀국할 예정이다.

1봉사단도 항공권을 확보해 21일쯤 조기 귀국할 예정이다.

김지철 교육감은 이날 오전 10시 30분과 오후 3시 20분쯤 사고상황본부를 찾아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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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청 직원 2020-01-18 14:48:15
안타깝습니다.
학교가 설산에 있었나 봅니다.
열악한 환경의 교육현장까지 찾아가는 봉사활동!
단원들의 자발적인 모금으로 이루워진 봉사단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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