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원 보수의 텃밭 ‘충주’…민주당 4명 출격
중원 보수의 텃밭 ‘충주’…민주당 4명 출격
박영태·박지우·김경욱·맹정섭 경쟁…한국당 이종배 의원 맞수 관심
  • 김종혁 기자
  • 승인 2020.01.19 10: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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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충주시 선거구에 출마하는 민주당 예비후보 (왼쪽부터) 박영태, 박지우, 김경욱, 맹정섭. 사진=중앙선관위/굿모닝충청 김종혁기자.
충북 충주시 선거구에 출마하는 민주당 예비후보 (왼쪽부터) 박영태, 박지우, 김경욱, 맹정섭. 사진=중앙선관위/굿모닝충청 김종혁기자.

[굿모닝충청 김종혁 기자] 오는 21대 총선에서 중원 보수의 텃밭으로 불리는 충북 충주시 선거구에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 4명이 도전한 가운데 누가 자유한국당 이종배 의원의 맞수가 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9일 기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에 예비후보 등록을 한 민주당 주자는 모두 4명으로 도내에서 가장 많은 후보가 경쟁을 벌이고 있다.

예비후보로는 박영태(62) 전 광명경찰서 파출소장이 지난해 12월17일, 박지우(47) 전 충북도 서울사무소장은 지난해 12월30일, 김경욱(54) 전 국토부 2차관은 지난해 12월31일, 맹정섭 전 지역위원장이 지난 15일 각각 등록을 마쳤다.

충주지역은 지난 2010년부터 치러진 4번의 보궐선거와 총선에서 모두 한국당(옛 새누리당) 후보가 당선됐다. 단체장인 조길형 시장도 한국당 소속으로 강한 보수성향을 나타내는 곳이다.

3선에 도전하는 이종배 의원은 2011년 재보궐선거에서 충주시장에 당선된 후 2014년 윤진식 의원의 충북지사 도전으로 치른 총선 재보궐을 통해 국회에 입성했고 2016년 총선에서 61%라는 높은 지지율로 재선에 성공하며 입지를 다져왔다.

반면 민주당은 잇따른 선거패배에 따른 후유증 등이 겹치며 지역위원장도 1년여의 공석 끝에 맹정섭 위원장이 선임되는 등 한국당에 비해 활발한 활동을 보여주지 못했다는 평이다.

이에 따라 민주당이 21대 총선에서 전략공천을 할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으나 의외로 중량급 후보자들이 속속 등장하면서 치열한 경선 구도가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또한 선거의 달인으로 불리는 이시종 충북도지사의 고향이 충주임에도 불구하고 시장과 국회의원을 모두 한국당에서 잇따라 차지하자 체면이 말이 아니라는 여론과 함께 전략공천설이 계속돼 오기도 했다.

한편 충주시는 지난 20대 총선 기준 충주시의 총인구 20만 7850명에 선거인 17만 1049명이었으며 25개 읍면동에 72개 투표구에서 투표가 진행됐다. 행정안전부에서 집계한 지난해 말 기준 인구는 21만 737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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