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권성하 기자] 충남대학교에서 영농 창업에 도전하고 있는 젊은 인재들의 꿈이 한국도로공사의 유휴부지에서 뿌리내릴 수 있게 됐다.
충남대학교와 한국도로공사 대전충남본부는 21일 농업생명과학대학 교수회의실에서 ‘젊은 창업농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영우 부총장과 구정회 본부장 등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충남대 영농창업사업단(단장 최종명) 소속의 영농창업인재들이 한국도로공사가 관리하는 고속도로 유휴부지를 활용해 영농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골자로 했다.
도로공사 대전충남본부는 앞으로 대전시 중구 안영동 안영TG 인근에 3800㎡(약 1500평) 규모의 영농 부지를 조성하고, 충남대 영농창업사업단 학생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충남 공주, 충북 청주 등에도 고속도로 유휴부지를 활용한 영농창업 공간을 확대 조성할 방침이다.
이번 협약으로 충남대와 도로공사는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기관 간 협력 네트워크 구축 ▲농촌발전의 주역이 될 인재양성 및 영농창업 분야 상호 협력 등 젊은 창업농 지원을 위한 이인삼각의 체제를 갖출 계획이다.
최종명 충남대 영농창업사업단장은 "협약 체결로 영농창업 인재들이 영농창업 교과 및 비교과프로그램을 통해 전문 기술을 익힐 수 있게 됐다"며 "창업 아이템을 곧바로 영농 현장에 적용해 창의적 영농창업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충남대 영농창업사업단은 농림축산식품부와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 지원(사업비 연 11억원)으로 2016년 개설됐으며 원예학과, 식물자원학과, 응용생물학과, 생물환경화학과, 농업경제학과 등 연계전공과정을 구축해 창업 및 실무중심의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