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공직선거법 개정으로 전국적으로 만 18세가 줄지어 정당가입을 하고 있다.
반면 충남에선 한 명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민주당·한국당·미래당·정의당 충남도당에 따르면 현재까지 입당이나 입당문의는 없다.
입당식까지 열 계획이던 A당은 입당문의조차 당혹스러운 분위기다.
다만 B당의 경우 당원 일부가 “본인 자녀도 당에 가입할 수 있냐”는 문의를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 정당 관계자는 “예상과 다르게 조용하지만 선거가 다가오는 3월쯤엔 입당문의가 늘지 않겠냐”고 전망했다.
또 다른 정당 관계자는 “만 18세 유권자 선택이 선거구에 따라 당락을 가를 만큼 중요하다”며 “투표 참여를 독려할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충남에서는 만 18세 학생 6132명이 21대 국회의원 선거를 통해 투표에 참여하게 된다.
학교를 다니지 않는 만 18세를 포함하면 유권자는 더 늘어나는데, 정확한 규모는 4월 3일 선거인명부가 확정돼야 알 수 있다.
충남교육청은 선거법 개정에 따라 다음 달 초까지 학교 현장에 학생의 정당가입이나 정치활동 금지가 담긴 학생생활규정 교체를 권고할 방침이다.
대전과 세종은 일부 정당에서 입당문의는 있었지만, 입당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충북은 두 개 정당에 각각 5명, 1명이 당원으로 가입한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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