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족교육과 항일투쟁 앞장"…공주 출신 이호원
    "민족교육과 항일투쟁 앞장"…공주 출신 이호원
    공주시, 2월의 역사인물 선정…만주에서 한족회, 광한단, 정의부 등에서 활동
    • 김갑수 기자
    • 승인 2020.01.22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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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남 공주시는 독립운동가 송강(松江) 이호원(1891~1978)을 2월의 역사인물로 선정했다. (공주시 제공/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충남 공주시는 독립운동가 송강(松江) 이호원(1891~1978)을 2월의 역사인물로 선정했다. (공주시 제공/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굿모닝충청 공주=김갑수 기자] 충남 공주시는 독립운동가 송강(松江) 이호원(1891~1978)을 2월의 역사인물로 선정했다.

    장기면 월송리(현 월송동)에서 태어난 이호원은 만주의 대표적인 독립운동단체인 한족회와 광한단, 정의부 등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했으며, 민족교육과 한글의 보존·발전을 위해 일생을 바쳤다.

    공립공주보통학교(현 중동초)를 거쳐 관립경성고등보통학교(현 경기고)의 교원양성소에 다니면서 민족의식과 항일에 대한 신념을 키웠으며, 조선어 전문강습소에서 주시경의 조선어 강의를 들으며 한글에 대해 깊이 연구했다.

    졸업 후에는 유구공립보통학교(현 유구초)에 배치돼 교원으로 근무하다 고등보통학교 시절에 쓴 반일사상이 담긴 일기가 발각돼 교원을 그만두고 독립운동을 위해 1916년 만주로 망명했다.

    망명 후 교편을 잡았다가 1919년 한족회에 가입해 기관지인 ‘한족신보(韓族新報)’ 편집을 담당했으며, 1920년 5월 현정경·이시열·현익철 등과 함께 광한단을 조직해 단원들의 군자금 모집활동을 지도했다.

    그러던 중 1921년 3월에 경성에서 체포돼 7년 5개월 동안 옥고를 치렀고, 이후에도 민족교육과 항일무장투쟁 등에 앞장서다 해방과 함께 출옥하게 된다.

    광복 후에도 연길 한글연구회 주임, 도문중학교 교장, 연변대학 조선언어문학과 교편을 잡는 등 한글 보급·발전과 함께 교민에게 지속적으로 민족정신을 고취시키기 위한 노력을 기울였다.

    정부는 이호원의 공훈을 기려 지난 2000년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했다.

    강석광 문화재과장은 “독립운동사와 민족교육사에 커다란 족적을 남겼음에도 불구하고 잘 알려지지 않은 이호원의 생애와 숭고한 신념을 되새기고 널리 알리기 위해 2월의 공주역사인물로 선정해 뜻을 기리기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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