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황교안 대표, “총선 승리해 선거법·공수처법 폐지할 것”
한국당 황교안 대표, “총선 승리해 선거법·공수처법 폐지할 것”
22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밝혀.... 1대1 영수회담 제안·성사 여부 ‘미지수
  • 지유석 기자
  • 승인 2020.01.22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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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사진)가 22일 오전 신년 기자회견에서 총선 승리 의지를 밝혔다. ⓒ 굿모닝충청 = 지유석 기자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사진)가 22일 오전 신년 기자회견에서 총선 승리 의지를 밝혔다. ⓒ 굿모닝충청 = 지유석 기자

[굿모닝충청 지유석 기자]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총선 승리 의지를 밝힌 한편, 문재인 대통령에게 1대1 영수회담을 제의했다. 

그러나 한국당이 추진하는 비례위성정당 관련해선 구체적 언급을 하지 않았다. 이를 두고 다른 야당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다.

황 대표는 22일 오전 서울 영등포 한국당 당사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했다. 황 대표는 기자회견을 통해 가장 먼저 경제 살리기를 약속했다. 

황 대표는 "한국당은 민생경제를 살려본 경험이 있는 정당이다. 반드시 민생경제의 회복을 이루어내겠다. 이를 위해서 경제 정책 대안도 이미 다 마련해뒀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진짜 무게중심은 총선 승리에 있었다. 

황 대표는 총선 승리를 통해 문재인 정권의 폭주를 막겠다고 선언했다. 그러면서 선거법 개정안, 공수처법 폐지 방침을 밝혔다. 황 대표는 이를 "국정의 정상화와 가치의 정상화는 이 나라의 꿈과 희망을 되찾아가는 과정"이라고 요약했다. 

이어 황 대표는 1대1 영수회담을 하자고 요구했다. 황 대표의 영수회담 제의는 새삼스럽지 않다. 지난 해 5월 문 대통령이 여야 5당 대표회담을 제안하자, 단독 영수회담을 고집했다. 

또 11월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와 패스트트랙 법안 중단을 요구하며 단독 영수회담을 제의했지만 청와대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러자 황 대표는 단식 농성에 들어갔다. 저간의 상황을 볼 때 청와대가 황 대표 제의에 응할지는 미지수다. 

황 대표는 이번 기자회견에서 논란이 일고 있는 비례전용 위성정당과 관련해선 언급을 피했다. 이와 관련, 한국당은 선관위가 '비례○○' 당 명칭 사용을 불허하자 당명을 '미래한국당'으로 바꿔 등록했다. 

이에 대해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연동형 선거제 흔드는 꼼수정당' 퇴치를 위한 긴급토론회'에서 "연동형 비례대표제는 공식이 아니라, 정치를 정치답게 하고 국회가 정당 간의 협의로 정책을 만들어 그 정책이 경제과 민생을 살려 안보를 튼튼히 하고 평화의 길로 나아가 정치가 국가발전에 기여하도록 하는 것이 연동형 비례대표제도의 정신이자 뜻"이라면서 "(한국당이) 조문으로 이 정신을 뭉개버리려고 한다"고 비판했다.

손 대표는 "미래한국당은 글자가 달라서 동의를 해주는 것이 아니라, 법 정신에 어긋나니 정당으로 인정해서는 안 되는 것이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법은 조문이 아니라 정신"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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