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서산=김갑수 기자] 충남도의 환경·화학사고 전담조직인 ‘서북부권환경관리단’(관리단)이 서산시 대산석유화학단지에 전진 배치됐다.
시에 따르면 대산항 119지역대 건물에 입주한 관리단은 도 환경안전관리과 서북부권환경관리팀 4명과 보건환경연구원 환경측정팀 4명으로 구성됐다.
관리단은 앞으로 ▲서북부권 화학사고 예방 점검 및 사고 시 현장 대응 ▲환경오염물질 배출사업장 상시 지도점검 및 행정처분 ▲도 화학사고 상황 공유 앱 운영 ▲대산지역 환경협의회 운영 및 13개 대기 개선 대책 추진 등의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그동안 대산석유화학단지 환경문제에 대한 관리·감독권 대부분이 도와 환경부에 있어 신속한 대응에 어려움이 있었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이에 시는 도에 전담조직의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건의했으며, 맹정호 시장도 지난해 10월 지역을 찾은 양승조 지사에게 이를 요청한 바 있다.
시는 관리단과의 유기적인 협업을 통해 대산지역 환경오염물질 배출 지도점검 및 화학사고 예방·대응 강화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맹 시장은 “관리단의 신설과 대산 배치를 환영한다”며 “도를 비롯한 유관기관과 협업체계를 확고히 하고, 대응 시스템 구축으로 더 안전하고 깨끗한 서산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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