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청주공항, 철통 검역으로 ‘신종코로나’ 막는다
충북도·청주공항, 철통 검역으로 ‘신종코로나’ 막는다
충북 의심환자 없지만 비상근무…청주공항 하루 중국인 350여 명 입국 대응
  • 김종혁 기자
  • 승인 2020.01.22 15: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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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코로나바이러스 예방수칙 포스터. 사진제공=질병관리본부/굿모닝충청 김종혁 기자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예방수칙 포스터. 사진제공=질병관리본부/굿모닝충청 김종혁 기자

[굿모닝충청 김종혁 기자] 설 명절을 앞두고 중국에서 발생한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으로 인해 충북도 보건당국과 외국인 방문객이 많은 청주국제공항이 철저한 검역 체계에 돌입했다.

22일 충북도와 청주공항에 따르면 현재까지 도내에서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으로 의심되는 사람이나 접촉자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 출입이 많은 청주공항은 감염자나 의심환자의 검역을 위해 공항게이트에 발열감지카메라 2대를 설치하고 전 입국자를 대상으로 상시 운영중이다.

현장 검역에서 체온이 37.5도 이상되는 사람을 의심환자로 분류한 후 관할 청원보건소의 재검사를 거쳐 최종 의심환자로 분류되면 국가지정입원치료병원인 충북대학교병원으로 이동해 치료하게 된다.

현재 청주공항에는 중국의 하이커우, 예지, 웨이하이 등지에서 하루 2편의 항공기를 통해 약 350여 명이 입국하고 있으며 우한 노선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공항 관계자는 “오늘부터 중국어 통역사를 배치해 검역을 강화한다”며 “명절에도 계속해서 철저한 검역을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충북도 보건당국은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의 전파를 우려해 도청 내 비상대책반 운영과 함께 시군 14개소 보건기관이 비상근무에 들어갔다.

의료기관도 국가지정입원치료기병인 충북대학교병원을 비롯해 도내 17개 선별진료 기관을 운영한다.

도 관계자는 “중국 등지를 다녀온 후 호흡기 발열 증상시 1339콜센터(질병관리본부)에 전화하면 각 지역별 보건기관에서 즉시 역학조사 조치를 취한다”며 “무엇보다 손씻기와 기침주의 등 개인 위생을 철저히하고 호흡기 증상시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중국 우한에서 발생한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은 처음 발병된 감염증이기 때문에 특별한 예방과 치료약이 없으며 정확한 감염 경로도 확인되지 않았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조사대상 유증상자가 전날 11명에서 5명 증가해 모두 16명으로 늘었다. 이중 확진환자 1명 외에 11명은 검사 결과 음성이 나와 격리해제 됐으며 4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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