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내포=이종현 기자] 김영호 전 전국농민회 총연맹 의장이 민중당 홍성·예산 국회의원 예비후보를 사퇴하고 비례대표로 국회 진출을 노린다.
김 전 의장은 23일 오전 충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중당 비례대표 국회의원 농민전략명부에 출마한다”고 밝혔다.
민중당은 최근 비례대표 명부 중 2번을 농민 대표에게 할당하기로 했다.
김 전 의장은 다음 달 5일 도청 문예회관에서 열리는 전농 대의원대회에서 후보로 결정되면, 민중당 비례대표 2번에 이름을 올리게 된다.
김 전 의장은 “농업과 농촌 농민을 살려 나라 기초를 튼튼히 하고자 국회의원 출마를 결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매년 41만 톤 수입쌀을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관행을 깨고 부당하고 몰상식적인 쌀 의무수입을 폐기하는 홛동에 모든 힘을 쏟겠다”고 힘줘 말했다.
계속해서 “국회에 농민 입성, 전봉준의 입성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전 의장은 또 “홍성·예산 주민들이 저에게 해주신 많은 이야기를 잊지 않고 지역 문제를 해결하고 지역 정치를 바꾸는 일에도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기자회견에는 정효진 전농 충남도연맹 의장, 이영남 학비노조 충남지부장도 함께해 김 전 의장 출마를 지지했다.
김 전 의장은 예산군농민회 회장과 전농 의장, 백남기투쟁본부 공동대표, 전봉준 투쟁단 총대장으로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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