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내포=이종현 기자] 자유한국당 대구·경북지역(T·K) 일부 국회의원이 대전·충남 혁신도시 지정 반대 움직임을 보이면서, 충남도공무원노동조합(이하 충공노)이 성명을 내고 규탄했다.
충공노는 23일 충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좀비 집단 T·K 국회의원을 규탄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T·K 국회의원들이 충청인 가슴에 비수를 꽃았다”며 “야심한 밤에 몇 명 의원이 작당 모의해 ‘혁신도시 저지’라는 칼을 꺼내 들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세종시(옛 연기군) 출범으로 인해 인구 감소 같은 충남이 겪은 피해 사례를 언급한 뒤 “충남은 대한민국 미래를 위해 불이익을 참았다. 반면 넋 나간 T·K 국회의원들은 ‘대구·경북만 살겠다’며 국토를 쪼개고 민심을 갈라 놓았다”고 말했다.
지난 20일 <영남일보> 보도에 대해선 “내용이 사실이라면 T·K 국회의원이 과연 대한민국 국민인지 묻고 싶다”며 “분노를 넘어 같은 시대에 살고 있다는 게 서글프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끝으로 “주호영(대구수성을)·곽대훈(대구달서갑)·정태옥(대구북구갑)·김재원(경북상주·군위·의성·청송) 국회의원 이름을 똑똑히 기억하겠다”며 “충청인에게 던져준 분노와 고통, 아픔을 되돌려 주겠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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