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김종혁 기자] 미세먼지 농도가 전국 최악이라는 오명을 쓰고 있는 충북 청주시에서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한 국가기후환경회의가 마련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28일 청주시에 따르면 시와 대통령직속 국가기후환경회의는 오는 29일 청주시 도시재생허브센터에서 미세먼지 해결을 위한 ‘청주 타운홀 미팅’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는 반기문 국가기후환경회의 위원장과 이시종 충북도지사, 한범덕 청주시장을 비롯해 시민과 산업계 인사 등 1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청주시는 중부 내륙의 최대 도시인 동시에 분지지형의 특징 등으로 인해 타지역에 비해 미세먼지 농도가 전국 기초지자체 중 높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어 이번 타운홀 미팅에서 다양한 대책 방안이 도출된지 기대된다.
타운홀 미팅은 지난해 9월30일 국가기후환경회의가 발표한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한 국민 정책제안을 설명하고 시민들의 생생한 의견을 듣고 시민 참여를 당부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해 11월29일 충남 당진을 시작으로 울산, 부산, 경기 안성에 이어 청주에서 다섯 번째로 개최된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 12월에 개최된 미세먼지 저감 청주시민 대 토론회에 이어 다시 한번 시민들의 의견을 들을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라며 “이번 타운홀 미팅에서 시민들과 함께 고민해 실질적인 미세먼지 해법이 나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청주 타운홀 미팅은 유튜브와 페이스북에서 생중계돼 관심 있는 시민이라면 누구나 실시간으로 시청하고 참여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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