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홍규 예비후보 ‘지원군’ 박성효… 대전 정가 ‘의좋은 형제’
양홍규 예비후보 ‘지원군’ 박성효… 대전 정가 ‘의좋은 형제’
20년 넘은 ‘호형호제’ 인연… 박 “실력과 성품 겸비, 좋은 정치 할 사람”
  • 황해동 기자
  • 승인 2020.01.28 16:23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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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2일 박성효 전 대전시장 총선 불출마 선언 기자회견에 참석한 양홍규(왼쪽) 자유한국당 대전 서구을 국회의원 예비후보와 박 전 시장. 자료사진/굿모닝충청 황해동 기자
지난 22일 박성효 전 대전시장 총선 불출마 선언 기자회견에 참석한 양홍규(왼쪽) 자유한국당 대전 서구을 국회의원 예비후보와 박 전 시장. 자료사진/굿모닝충청 황해동 기자

[굿모닝충청 황해동 기자]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운동이 한창인 때, 대전지역 정가에서 양홍규 자유한국당 대전 서구을 예비후보와 박성효 전 대전시장의 ‘우정’이 관심과 부러움을 동시에 사고 있다.

둘의 ‘애정 듬뿍한 관계’는 자유한국당 내에서는 모르면 수상한 사람일 정도로 이미 널리 알려져 있다. 성균관대학교 선후배 사이이기도 하다.

20년 이상 호형호제의 관계를 유지해오다 보니 지역 정가는 물론, 지역사회에서도 알만 한 사람은 다 안다.

박 전 시장은 “정직하고, 온순하고, 바른 사람이다. (내)선거 때마다 음지에서 여러모로 고생을 많이 했다. 친동생보다도 더 가깝게 믿고 잘 지냈다”라고 둘의 관계를 소개했다.

최근 총선 출마를 공식 선언한 양 예비후보의 보폭이 넓어지면서 박 전 시장의 응원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서로의 행사에는 지원군으로 등장, 힘을 실어주며 격려하고 있다.

지난 15일 양 예비후보의 출판기념회에서는 박 전 시장이 축하와 격려를 아끼지 않았으며, 22일 박 전 시장의 불출마 기자회견에는 양 예비후보가 선거운동 일정을 뒤로 하고 동참해 박 전 시장의 결심을 지지하고 응원했다.

박 전 시장은 “양 변호사와는 20년이 넘는 인연을 갖고 있다. 항상 저와 함께 음지에서 제가 잘 되기를 끊임없이 애써준 사람이다. 빚을 많이 지고 있다”라고 항상 고마움을 표한다.

또 “본인이 갖고 있는 지역과 나라에 대한 열정과 애정을 펼치리라 생각한다. 희망은 다시 뜰 수 있다고 믿는다”라는 말로 지지와 응원을 보낸다.

22일 불출마 선언 자리에서도 “문재인 대통령이 조국에게 마음의 큰 빚이 있다고 하는데, 저는 양 예비후보에게 많은 빚이 있다”며 “제 곁에서 늘 그림자처럼 일했던 사람이다. 잘 될 수 있도록 적극 도울 것이다”라고 말했다.

지역 정가에서는, 양 예비후보에 대한 박 전 시장의 변함없는 애정은 양 예비후보의 품성과 능력, 폭넓은 사회활동 등에 기인한다고 바라본다.

양 예비후보의 출판기념회에 참석한 정국교 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도 “존경하는 후배다. 온화하고 능력이 출중하고, 도덕성도 뛰어난 참 부러운 사람이다”라며 “양 변호사처럼 능력과 인품, 도덕성을 갖춘 분이 우리나라 정치를 한 단계 더 발전시키리라 믿고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정당과 정파를 초월해 지역사회에서 맺어온 양 예비후보의 인맥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박 전 시장 역시 “2007년 정무부시장을 할 때도 시청 직원들에게 평판이 좋았다. 나쁜 소리를 들을 사람도, 엉뚱한 짓을 할 사람도 아니다”라며 “오랫동안 겪어보니 애국심, 실력, 융화력, 원만한 대인 관계 등 나무랄 곳이 없는 맑은 사람이다. 이런 사람이 국가를 위해 일해야 좋은 정치를 한다”고 평한다.

그러면서 “항상 그림자처럼 내 옆에 있었으며, 너무 친하게 지내고 있다. 이번 선거에도 인맥과 경험을 총동원해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선거가 조직과 정치권 바람에 의해 많은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지만, 실력과 성품을 겸비한 후보라면 이를 충분히 극복해낼 수 있다는 응원의 메시지로 볼 수 있다.

양 예비후보는 박성효 대전시장 시절인 민선4기 정무부시장으로 재직했다.

둘은 인연은 1995년 양 예비후보 변호사 개업 전부터 이어져 왔다. 대전시 행정심판위원, 정책자문위원 등으로 활동하면서 당시 시청 국장과 기획실장, 서구청장 등을 거친 박 전 시장과 호형호제할 정도로 친분을 쌓았다.

양 예비후보가 자유한국당 전신인 신한국당에서부터 정당생활을 먼저 시작했고, 2006년 지방선거 당시 박 전 시장을 측근에서 도왔다. 이후 3번의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선거 때에도 물심양면 지원군이 됐다.

양 예비후보는 “서울대학교 출신 친형과 박 전 시장이 대전고등학교 동기라서 친형님처럼 생각하고 끈끈한 관계를 유지해왔다”며 “후배로서, 동생으로서 당연히 도울 일을 도왔을 뿐인데, 빚을 졌다고 생각하신다. 박 전 시장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열심히 노력해 좋은 성과를 내겠다”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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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다 2020-01-28 20:52:35
그렇게 의를 기껏 표현한다는게 그 표현을 빗대는것밖에 없소~~
그래서 당신은 노상 안되는게요~

레밍 2020-01-28 20:37:51
문 대통령의 조국에대한 마음의빚 운운은 가장 적절치못한 표현이라고
회자데는데, 자유한국당에 속한 사람들이 그런 표현을 주고 받는게
적절한 표현인가 묻고싶다.
그래서 이번엔 그대들이 크게 실수한것 같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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