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대, ‘우한 폐렴’ 우려 중국인 유학생 입국 연기
청주대, ‘우한 폐렴’ 우려 중국인 유학생 입국 연기
중국인 유학생 대상 계절학기 등 연기·수강신청도 인터넷으로
  • 김종혁 기자
  • 승인 2020.01.28 16: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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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대학교 전경. 사진제공=청주대/굿모닝충청 김종혁 기자
청주대학교 전경. 사진제공=청주대/굿모닝충청 김종혁 기자

[굿모닝충청 김종혁 기자] 청주대학교가 ‘우한 폐렴’ 확산 우려로 인해 중국인 유학생 600여명에게 입국 연기를 통보하는 등 개학을 앞둔 대학가에도 비상이 걸렸다.

청주대는 28일 중국 우한지역에서 발생한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우한 폐렴)’과 관련 비상대책회의를 갖고 중국인 학생에 대한 한국 입국을 최대한 늦추는 등 정부 방침에 발맞춰 한국 내 감염을 저지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청주대는 춘절을 맞아 대부분 고향으로 떠난 중국 유학생 642명에게 긴급 서신(소셜미디어)을 발송했다.

청주대는 중국 소셜미디어인 QQ를 통해 ▲추후 공지가 있을 때까지 한국 입국 일정을 연기할 것 ▲중국 체류 중 예방조치 철저 ▲현재 거주 중인 중국 내 소재지 ▲국내 체류 중일 경우 어느 지역에 있는지 등에 대한 답변을 요청했다.

또한 다음달 3일부터 14일까지 2주간 중국 유학생 53명을 대상으로 진행할 예정이었던 계절학기 프로그램을 무기한 연기했으며 15일부터 18일까지 진행되는 북경 중영인 교육훈련학교 2차 실기면접도 연기했다.

이와 함께 3월2일 개강 예정인 한국어교육센터도 추이를 지켜본 후 개강 연기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며 중국인 교수 14명에 대해서도 출입국 여부와 증상 여부 등에 대한 관리에 돌입했다.

특히 다음달 24~28일까지 진행되는 수강신청도 인터넷 신청으로 유도하기로 했다.

곽노준 청주대 국제교류처장은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절을 맞아 중국인 유학생 대부분이 고향으로 떠난 상태로 파악되고 있다”며 “이 학생들의 국내 입국을 최대한 늦추는 것이 급선무일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학 내부에서 취할 수 있는 조치에 만전을 기하고 추후 관계 당국의 방침에 따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국내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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