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천수만 찾은 독수리…월동지로 부각
서산 천수만 찾은 독수리…월동지로 부각
버드랜드사업소 지속적인 먹이주기사업 성과…최대 50마리 몰려
  • 김갑수 기자
  • 승인 2020.01.29 12: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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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철새도래지 천수만이 서산버드랜드사업소의 지속적인 먹이주기사업 추진 결과 독수리(영명: Cinereous Vulture)의 새로운 월동지역으로 부각되고 있다. (서산버드랜드사업소 제공/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세계적인 철새도래지 천수만이 서산버드랜드사업소의 지속적인 먹이주기사업 추진 결과 독수리(영명: Cinereous Vulture)의 새로운 월동지역으로 부각되고 있다. (서산버드랜드사업소 제공/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굿모닝충청 서산=김갑수 기자] 세계적인 철새도래지 천수만이 서산버드랜드사업소(사업소)의 지속적인 먹이주기사업 추진 결과 독수리(영명: Cinereous Vulture)의 새로운 월동지역으로 부각되고 있다.

사업소에 따르면 천수만을 찾는 독수리가 안정적으로 월동할 수 있도록 로드킬 등으로 폐사한 개체를 지속적으로 제공한 결과 최대 50마리가 넘는 무리가 확인되고 있는 것.

천연기념물 제243-1호 및 멸종위기야생동식물 2급으로 지정돼 있는 독수리는 유럽 남부와 티베트, 몽골 등에서 번식하고 우리나라를 찾아오는 겨울철새다.

경기도와 강원도 접경지역을 중심으로 월동하는 종으로, 그동안 천수만에서는 10개체 미만의 독수리가 지속적으로 관찰돼 왔다.

서산버드랜드 동편 농경지에는 고라니 폐사체를 먹기 위해 평균 30마리 정도의 독수리가 몰리고 있으며, 천연기념물과 멸종위기야생동식물로 지정돼 보호 중인 흰꼬리수리(영명: White-tailed Eagle)도 관찰되고 있다.

사업소는 주 2회 고라니 폐사체 15개체 정도를 먹이로 제공하고 있으며, 독수리의 편안한 휴식을 위해 쉼터(횟대) 설치 및 출입자 통제 등도 병행하고 있다.

특히 서산버드랜드 둥지전망대에서 독수리들의 다양한 모습을 실시간으로 관찰할 수 있어 새로운 볼거리가 되고 있다.

사업소 관계자는 “2017년 인근 청양군에서 발생한 농약중독으로 인한 독수리의 폐사 사건 후 천수만을 찾는 독수리의 안정적인 월동을 위한 방안을 모색해왔다”며 “지속적인 먹이주기와 쉼터조성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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