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한 교민 수용 시설, 아산 경찰인재개발원 거론
    우한 교민 수용 시설, 아산 경찰인재개발원 거론
    • 이종현 기자
    • 승인 2020.01.29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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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남 아산 경찰인재개발원. 사진=채원상 기자/굿모닝충청=이종현 기자.
    충남 아산 경찰인재개발원. 사진=채원상 기자/굿모닝충청=이종현 기자.

    [굿모닝충청 정종윤·이종현 기자] 충남 아산에 있는 경찰인재개발원(이하 개발원)이 우한 교민 수용 시설로 거론되고 있다.

    정부의 확정 발표만 남겨둔 상태다.

    복수 언론에 따르면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우한폐렴)과 관련 우한 지역 교민과 유학생을 개발원과 충북 진천 국가공무원 인재개발원에 나눠 격리 수용한다고 29일 보도했다.

    아산시민 불안감과 반발이 커지고 있다.

    개발원은 공무원 전용 교육시설로, 약 1200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2인 1실 구조라 1인 1실로 사용하면 600여 명을 수용할 수 있다.

    현재 교육원은 방학 중이라 교육원생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다음 달 10일 입교생이 들어올 예정이다.

    개발원 관계자는 <굿모닝충청>과 통화에서 “정부에서 연락은 받았지만 확정은 아닌 것 같다”며 “오늘 정부 회의에서 결정될 예정인데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고 말을 아꼈다.

    그러면서 “거론되고 있는 사실은 맞다”고 말했다.

    29일 충남 아산 경찰인재개발원 입구에 온양5동 주민들이 트랙터로 길을 막고 있다. 사진=굿모닝충청 채원상 기자.
    29일 충남 아산 경찰인재개발원 입구에 온양5동 주민들이 트랙터로 길을 막고 있다. 사진=굿모닝충청 채원상 기자.

    개발원이 격리시설로 점쳐지면서 지역 사회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아산시와 아산시의회 의원들은 긴급회의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개발원 주변에 사는 주민들은 트랙터를 끌고와 개발원 입구를 막고 있다.

    한 아산시민은 “천안시민 반발이 커지자 아산으로 결정한 거냐”며 “확정이 아니길 바란다”고 반발했다.

    사진=굿모닝충청 채원상 기자.
    사진=굿모닝충청 채원상 기자.

    앞서 정부는 전날 천안에 있는 우정공무원교육원과 국립중앙청소년수련원을 수용 시설로 점찍었다.

    지역 반발이 거세지자 “공무원 교육시설을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최종 결정을 미뤘다.

    수용 시설은 늦어도 이날 오후쯤 발표될 예정이다.

    30일과 31일 전세기를 타고 한국에 귀국하는 우한 교민은 693명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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