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정민지 기자] 대전 서구가 29일 구청 구봉산홀에서 공동주택 입주자대표회의 회장, 동 대표 등 400여 명을 대상으로 ‘2020년 입주자대표회의 운영 및 윤리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행사는 입주자대표회의의 역량을 강화하고 전문성을 향상하기 위해 마련됐다.
입주자대표회의는 공동주택의 입주자를 대표해 주택 관리 주요사항을 결정하는 자치 의결기구다. 관리비 집행, 장기수선충당금 사용, 각종 공사·용역의 계약 체결과 같은 주요 업무를 처리하고 있다.
일정 세대수 이상의 공동주택은 의무적으로 구성되며 단지 내 동별 대표자가 그 구성원이 된다. 이로 인해 대부분 경험이 없는 일반주민으로 구성돼 효율적인 업무 추진에 한계가 있었다.
이에 따라 이날 ‘공동주택관리법’에 따른 입주자대표회의 구성원 대상 법정 교육이 진행됐다.
교육은 최인석 대한주택관리사협회 대전시 회장이 강사로 나서 장기수선 계획 수립과 검토 및 조정, 징수·집행에 관한 사항을 강의했다.
또 이상희 목원대 건축학부 교수의 공동주택단지 내 공동체 활성화 방안에 대한 강의가 실시됐으며, 2020년 공동주택 지원사업 안내, 에너지절약 우수사례 발표 등도 이어졌다.
장종태 서구청장은 “공동주택 입주민들을 보호하고 관리의 투명성을 위해선 관계자들의 역량 강화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며 “대전 서구는 앞으로도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공동주택관리 역량 강화에 힘쓸 것”이라 말했다.
저작권자 © 굿모닝충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