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의회 홍보팀 1년 만에 사라진 이유
공주시의회 홍보팀 1년 만에 사라진 이유
박병수 의장이 직접 집행부에 요청한 듯…대 언론 기능 약화 불가피
  • 김갑수 기자
  • 승인 2020.01.29 16: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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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공주시의회 홍보팀이 신설 1년 만에 사라져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자료사진: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충남 공주시의회 홍보팀이 신설 1년 만에 사라져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자료사진: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굿모닝충청 공주=김갑수 기자] 충남 공주시의회 홍보팀이 신설 1년 만에 사라져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9일 시와 시의회에 따르면 지난 연말 조직개편 과정에서 홍보팀 폐지가 결정됐다. 2019년 1월 1일자로 홍보팀이 신설된 지 불과 1년 만에 없어진 것이다.

이에 따라 시의회는 기존 홍보팀 포함 3개 팀에서 의정팀과 의사팀으로 재편됐고, 홍보팀의 업무는 의정팀으로 이관될 예정이다.

시의회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사무기구 사무분장 규칙 일부 개정 규칙안’(이맹석 의원 대표발의)을 29일 홈페이지를 통해 입법예고했다.

이처럼 홍보팀이 사라진 이유는 박병수 의장을 비롯한 시의회 지휘부의 결정이 직접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조직개편안을 마련 중인 집행부에 시의회가 “홍보팀 폐지”를 요청하는 공문을 보냈다는 것이다.

홍보팀 폐지에 대한 정확한 사유는 확인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벌어진 일부 의원의 폭력적 난동 사태 등이 영향을 준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만약 이것이 맞다면 언론의 집중 포화를 막지 못한 책임을 홍보팀, 즉 공직사회에 돌린 셈이다.   

동시에, 광고를 요구하는 언론사가 너무 많아 감당하기 어려웠을 거란 관측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이를 놓고 시의회 안팎에서는 “홍보팀의 활동에 한계가 있었기 때문일 것”이란 이야기와 함께 “대 언론 기능의 약화가 불가피하다”는 전망도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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