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한 교민’ 150명 충북 진천 도착…주민들 차분
‘우한 교민’ 150명 충북 진천 도착…주민들 차분
버스 16대 중 1대 고장으로 지연, 공무원인재개발원 앞 소독 후 입소
  • 김종혁 기자
  • 승인 2020.01.31 14: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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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교민을 실은 경찰버스가 31일 충북 진천 혁신도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으로 들어서고 있다. 사진=굿모닝충청 김종혁 기자
우한교민을 실은 경찰버스가 31일 충북 진천 혁신도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으로 들어서고 있다. 사진=굿모닝충청 김종혁 기자

[굿모닝충청 김종혁 기자] ‘우한 교민’ 150명이 31일 충북 진천 혁신도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 도착했다. 

이날 오전 김포공항을 출발한 교민 수송에는 25인승 콤비와 경찰버스 등 총 16대의 버스가 동원됐으며 오후 1시 20분쯤부터 차례대로 도착했다.

교민들을 태운 버스는 공무원인재개발원 정문에서 차례로 소독을 마치고 경내로 들어갔다.

다만 버스 중 1대가 운행 중 고장이 발생해 다른 버스로 대체하면서 1대가 예정보다 늦게 도착했다.

이틀 전부터 집회를 이어온 주민들은 항의성 현수막을 철거하고 ‘우한 형제님들 생거진천에서 편히 쉬어가십시오’라는 현수막을 게시하며 주변을 정리한 후 비교적 차분하게 입소를 지켜봤다.

송기섭 진천군수와 조병옥 음성군수는 현장에서 주민들과 만나 “철저한 방역과 주민 안전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주민들을 설득했다.

충북 진천 혁신도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입구에 주민들이 게시한 현수막. 사진=굿모닝충청 김종혁 기자
충북 진천 혁신도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입구에 주민들이 게시한 현수막. 사진=굿모닝충청 김종혁 기자

한편 우한 교민들은 이날부터 2주간 공무원인재개발원에서 머물게 된다.

교민들은 1인 1실을 사용하며 각방에 샤워시설과 화장실이 갖춰져 있고 외부 출입 및 면회는 금지된다.

건강관리책임자가 1일 2회 이상 입소자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며 비상 상황 발생 시에는 지정병원으로 곧바로 후송할 예정이다.

또한 시설 운영 요원과 입소자가 불가피하게 대화가 필요할 경우 마스크 착용 후 2m 이상 거리를 유지한 후 가능하며 식사는 1일 3회 도시락으로 개인별 방에서 실시하게 된다.

특히 폐기물 처리는 전용 용기에 수집해 전문 업체가 처리할 예정이다.

앞으로 인재개발원 출입 차량은 전부 소독을 한후 통과해야 한다. 인재개발원 인근 주요도로 주변도 소독을 실시하며 혁신도시 주민들에게는 마스크와 손세정제 등 개인 방역장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충북도는 현장 대응을 위해 혁신도시에 현장지원상황실을 설치하고 이시종 도지사 주재의 상황점검 회의를 매일 개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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