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황해동 기자] 대전지역 민간 대형건설공사의 지역 업체 참여율이 높아질 전망이다.
대전시는 지역 건설산업 활성화를 위해 지역 업체 원도급 참여율 30% 및 지역 하도급률 65% 이상 확대를 목표로 ‘2020년 민간 건설공사 지역 업체 참여 확대 지원 계획’을 수립했다고 2일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지역 업체 원도급 수주 지원 확대 ▲지역 하도급 강화 관리 ▲지역협회와 상생 협력 ▲지역 업체 참여 확대 지원 내실화 등 4개 분야 18개 세부 실행 과제를 선정해 추진한다.
우선 민간 대형 건설사업 원도급 수주지원을 위한 공사비 관리 범위를 당초 200억 원에서 150억 원 이상으로 확대하고, 설계 용역 및 원도급 공사에 지역 업체가 30% 이상 참여할 수 있도록 각종 심의 및 인·허가 시 조건 부여 및 양해각서 체결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또 중소업체 수주 지원과 민간건설 정보 제공 대상도 당초 건축 연면적 3000㎡ 올해부터는 2000㎡ 이상으로 범위를 확대하고, 지역 업체 하도급(인력, 장비, 자재 포함) 참여율이 65% 이상 달성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실태 점검 등 현장 관리를 강화한다.
이밖에 지역 건설관련 협회 등과 주기적인 간담회를 통해 상생방안을 모색하고, 시·구·관련협회 간 협력체계를 구축해 행정지원도 강화한다.
지역 하도급률이 50% 미만 현장은 특별 점검 대상으로 선정해 관리한다.
류택열 시 도시재생주택본부장은 “이번 지원계획이 지역 건설산업 활성화의 기폭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침체된 지역경기가 살아날 수 있도록 관련 기관과 민간 건설사업 관계자도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