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당진=김갑수 기자] 충남 당진시가 2021년도 정부예산 확보 목표액을 6599억 원으로 정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2020년도 확보한 정부예산 9055억 원보다 대폭 줄어든 것이다. 서해선 복선전철을 비롯한 대규모 SOC사업의 영향으로 분석되고 있다.
시는 지난 달 31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김홍장 시장 주재로 정부예산 확보 전략보고회를 갖고 대책을 논의했다.
시는 미래발전사업과 생활SOC 공모사업 등에 중점을 두고 대상 사업을 선정했으며, 신규 사업과 지역 현안사업을 포함해 총 67개 사업을 확정했다.
이중 국가가 직접 시행하는 사업은 ▲서해선 복선전철 건설사업(5000억 원) ▲석문산단 인입철도 건설사업(270억 원) ▲삽교방조제 배수갑문 확장사업(107억 원) ▲장고항 국가어항 개발사업(90억 원) ▲당진~대산 고속도로 건설 사업(60억 원) 등 11개다.
특히 석문산단 인입철도 건설은 지난해 1월 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사업으로 선정, 12월 전략환경영향평가 용역이 착수된 만큼 순조로운 사업 추진을 위해 정부예산 확보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또한 충남도가 시행하는 사업은 ▲당진~서산 국지도70호 도로건설 사업(100억 원) ▲태양광 통합유지관리 부품장비 기업육성(20억 원) ▲첨단금속소재산업 초정밀기술지원센터(27억 원)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 종합지원센터 구축사업(10억 원) 이렇게 4건이다.
시는 이날 보고된 대상사업 외에도 추가로 국비사업을 발굴 예정이며, 유관기관과의 공조체제를 구축하는 한편 정부예산 편성 순기에 맞춰 전략적인 활동에 돌입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 정부예산 확보 활동에 총력을 기울인 결과 역대 최대의 성과를 낼 수 있었다” 며 “올해 대규모 국책사업의 마무리 등으로 목표액이 대폭 축소됐지만 공격적인 대응으로 2021년 목표액을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