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개 부처 1만3천여명‧ 14개 국책연구기관 3,192명 세종시 근무
[세종=굿모닝충청 신상두기자] 이달 중으로 세종시가 대한민국 행정의 중심지로 확고한 자리를 잡게 됐다.
법제처 등 5개 중앙행정기관의 3단계 세종시 이전이 12일부터 26일까지 마무리되면, 36개 중앙행정기관 13,002명의 공무원과 14개 정부출연 연구기관 약 3,192명의 연구원들이 세종시에서 근무하게 된다.
이에 따라, 세종시는 명실상부한 행정중심복합도시로서 면모를 갖추게 됐다.
정부는 11일 조경규 국무조정실 국무2차장, 최두영 행정자치부 기조실장, 이충재 행복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3단계 이전 관련 정부합동 브리핑을 개최했다.
3단계 이전기관은 법제처와 국민권익위원회, 국세청, 우정사업본부, 한국정책방송원이며, 이들 기관에서 근무하는 공무원은 약 2,300명이다.
이와 함께, 지난 11월 28일부터 산업연구원을 시작으로 11개 정부출연 연구기관 2,335명도 오는 28일까지 세종국책연구단지로 이전을 완료한다.
11개 기관에는 경제인문사회연구회, 국가과학기술연구회, 과학기술정책․대외경제정책․산업․교통․노동․보건사회․청소년정책연구원, 환경정책평가원, 직업능력개발원이 있다.
3단계 이전이 성사되기까지는 관계부처 간 원활한 협조체계가 한몫을 담당했다.
최근까지 국무조정실을 중심으로 행정자치부, 행복청, 세종시, 세종시교육청 등 관계기관 합동으로 매월 분야별 준비상황을 종합 점검하고 문제점을 개선․보완하는 등 주거, 교통인프라, 공공시설, 문화여가시설 등 정주여건을 확충하는데 노력을 기울여왔 왔다.
특히, 행복청은 지난 5월 26일부터 ｢D-200일 종합계획｣을 수립해 3단계 이전에 대비, 단계별 실천전략을 마련해 주택, 교통, 교육, 편의시설, 문화여가시설 등 분야별 과제를 중점 점검해 왔다.
한편, 이날 브리핑에서는 미래부와 해수부, 3개 신설부처의 세종시 이전에 대한 구체적 로드맵이 나오지 않아 아쉬움을 남겼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