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경찰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관련 마스크 사기 범죄 용의자와 공문서 유출 용의자를 쫓고 있다.
충남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마스크 관련 사기 범죄와 공문서 유출 사건에 대해 수사를 시작했다고 5일 밝혔다.
먼저 마스크 관련 사기 범죄 수사는 전날(4일) 시작됐다.
경찰에 따르면 용의자는 인터넷 쇼핑몰에 마스크를 싸게 판다고 피해자에게 접근하고 판매대금을 챙긴 뒤 잠적했다.
피해자들은 “송금을 한 뒤 물건을 받지 못했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전국적으로 40여 건의 신고가 접수됐는데, 판매업자는 수천만 원을 입금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자와 피해 규모와 더 늘어날 전망이다.
경찰은 이날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하고 사기 혐의를 받는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다.
사이버수사대는 태안군 공문서 유출 사건도 수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공문서는 지난달 30일 태안군보건의료원이 신종 코로나 감염증 관련 보고를 위해 작성한 대외비 문서다.
공문서에는 신종 코로나 6번 확진자와 접촉한 태안군민 주소와 이름, 직장 같은 개인정보와 접촉경위, 방역당국 조치사항이 담겼다.
공문서는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와 맘카페 등으로 빠르게 퍼져 나갔다.
류근실 사이버수사대장은 “해당 문서는 태안군 내부 보고서로 확인됐다”며 “유출 경위를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개인정보 보호법 위반 혐의를 적용할 예정이지만 유출자를 특정하진 못했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굿모닝충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