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장 당진시장 "시대적 흐름…단지 앞서 있는 것"
김홍장 당진시장 "시대적 흐름…단지 앞서 있는 것"
시정 주요 과제에 대한 속도조절 필요성 일축…"행동하지 않으면 더 많은 희생"
  • 김갑수 기자
  • 승인 2020.02.05 13: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홍장 당진시장이 시정의 핵심 과제에 대한 속도조절 필요성을 일축하며 지속 추진 의지를 드러냈다. (당진시 제공/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김홍장 당진시장이 시정의 핵심 과제에 대한 속도조절 필요성을 일축하며 지속 추진 의지를 드러냈다. (당진시 제공/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굿모닝충청 당진=김갑수 기자] “발등에 떨어진 불을 끄지 않으면 데인다. 위기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행동하지 않으면 더 많은 희생을 치러야 한다.”

김홍장 당진시장이 시정의 핵심 과제에 대한 속도조절 필요성을 일축하며 지속 추진 의지를 드러냈다.

김 시장은 5일 오전 시청 해나루홀에서 진행된 신년 기자회견에서 지속가능발전과 에너지전환, 주민자치 등 주요 시책이 전국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반면 “너무 앞서 나간다”는 지적이 있는 것에 대해 “지금의 헌법과 제도를 가지고는 21세기 우리 사회의 적절한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한계가 있다”며 말문을 열었다.

“지금 국민들은 다양한 요구를 하고 있고, 세분화, 전문화와 제도적 뒷받침이 따라야 하는데 현행법으로는 양질의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는데 한계가 있다”는 것이다.

김 시장은 ‘당진형 주민자치’의 성과를 언급한 뒤 “행정안전부가 모든 기초지방정부에 주민자치회로 바꾸도록 권고했다. 저희들이 그런 노력을 안 했다면 결코 바꿔낼 수 없었다”며 “지속가능발전 이행목표도 마찬가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시장은 또 “(대한민국과 우리 시는) 급성장하면서 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다. 범지구적으로 겪고 있는 온실가스 배출에 따른 기후 온난화와 미세먼지, 수질 등 다양한 문제들에 대해 특정 부서나 기관‧단체만으로는 해결하지 못한다. 융‧복합적으로 해결해야 한다”며 “중앙정부가 해주길 기대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시가 선도적으로 모범사례를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홍장 시장은 지난해 불발된 동장 개방형 공모제와 관련 “두 번 공모했는데 사람을 못 찾았다. 지속적으로 고민하면서 실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당진시 제공)
김홍장 시장은 지난해 불발된 동장 개방형 공모제와 관련 “두 번 공모했는데 사람을 못 찾았다. 지속적으로 고민하면서 실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당진시 제공)

김 시장은 “기초지방정부 중에서 대기오염물질을 가장 많이 배출하는 시였는데, 많은 노력을 통해 38%를 감축했다. 온 시민이 함께 노력해야 한다”며 “하다 보면 어렵고 힘들 수도 있다. 그러나 반드시 해야 한다. 그래야만 모두가 행복한 공동체를 만들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 시장은 “시민과 함께 2033년까지 대한민국에서 가장 깨끗한 도시를 만들겠다는 플랜을 만들었다. 계획은 누구나 할 수 있지만, 어떻게 실천할 것이냐가 중요하다. 모두의 과제를 1500여 공직자들과 함께 풀어나가겠다”고 약속했다.

계속해서 김 시장은 지난해 불발된 동장 개방형 공모제와 관련 “두 번 공모했는데 사람을 못 찾았다. 지속적으로 고민하면서 실행해 나가겠다”며 “순기능과 역기능이 나타날 수 있다. 시도해서 좋은 점이 있다면 개선하겠다. 이것은 시대의 흐름이다. (우리 시가) 단지 앞서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김 시장은 지난해 주요 성과로 ▲주민자치 정책 박람회 성공개최 ▲국내외 우량기업 1조원 투자유치 ▲매니페스토 경진대회 최우수상 2관왕 수상 ▲김대건 신부 유네스코 세계 기념인물 선정 ▲국제교육도시연합 아태 네트워크 지역회의 성공적 개최 ▲정부예산 9055억 원 공모사업 1088억 원 확보 등을 제시했다.

이어 2020년에는 ▲읍·면·동 주민총회 모바일 사전투표 실시 ▲마을 활동가 육성 및 마을만들기 지원센터 건립 ▲지속가능발전소 운영 등을 통해 시민참여 열린 시정을 구현하고 당진항 매립지 관할권과 자치권 회복에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홍장 시장은 끝으로 “시민의 행복은 당진시의 존재 이유”라며 “미래에도 살고 싶은, 지속가능한 당진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당진시 제공)
김홍장 시장은 끝으로 “시민의 행복은 당진시의 존재 이유”라며 “미래에도 살고 싶은, 지속가능한 당진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당진시 제공)

특히 경제 분야의 경우 ▲제5LNG기지 건설 ▲석문·송산산단, 합덕인더스파크 임기 내 100% 분양 ▲에너지 융복합타운조성 ▲에너지자립섬 조성 ▲융복합연계지구 조성 등 약 10조 원 규모의 미래에너지 융복합 혁신벨트 구축 등에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김 시장은 제2통합RPC(231억 원) 착공 및 제2APC 준공(60억 원) 등 농업분야 정책과 함께 2020 충남도 체육대회 개최와 천주교복합예술공간건립 등 교육·문화도시 조성에도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대책 추진 상황을 설명한 뒤 “우리 시에는 환자가 없으며 선제적 조치로 자가 격리 2명, 능동감리 4명이 있다”며 “24시간 상황관리 체계를 유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시장은 끝으로 “시민의 행복은 당진시의 존재 이유”라며 “미래에도 살고 싶은, 지속가능한 당진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굿모닝충청(일반주간신문)
  • 대전광역시 서구 신갈마로 75-6 3층
  • 대표전화 : 042-389-0080
  • 팩스 : 042-389-008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광석
  • 법인명 : 굿모닝충청
  • 제호 : 굿모닝충청
  • 등록번호 : 대전 다 01283
  • 등록일 : 2012-07-01
  • 발행일 : 2012-07-01
  • 발행인 : 송광석
  • 편집인 : 김갑수
  • 창간일 : 2012년 7월 1일
  • 굿모닝충청(인터넷신문)
  • 대전광역시 서구 신갈마로 75-6 3층
  • 대표전화 : 042-389-0087
  • 팩스 : 042-389-008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광석
  • 법인명 : 굿모닝충청
  • 제호 : 굿모닝충청
  • 등록번호 : 대전 아00326
  • 등록일 : 2019-02-26
  • 발행인 : 송광석
  • 편집인 : 김갑수
  • 굿모닝충청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굿모닝충청.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mcc@goodmorningcc.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