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태안=김갑수 기자] 충남 태안군이 만리포해수욕장의 옛 명성을 찾기 위한 전략 마련에 본격 착수한다.
군은 7일 가세로 군수와 군의회 의원, 자문교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만리포 특화개발전략 용역 착수 보고회’를 가질 예정이다.
이날 보고회는 연구 용역사항 설명과 종합토론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군에 따르면 이번 용역은 오는 12월까지 진행되며, 용역비는 2억1400만 원이 투입된다.
용역의 목적은 1970~1980년대까지 이어졌던 만리포의 옛 명성 회복을 목표로 특화된 지속가능 전략을 수립하기 위함이다.
용역사는 앞으로 ‘주민참여형’ 계획을 수립하고, 기존 사업과의 연계성 강화와 스토리텔링, 관광 관련 종사자의 서비스 의식 수준 향상 등을 위한 전략을 마련하게 된다.
공간적 범위는 소원면 모항리와 의향리 일원이며, 시간적 범위는 2030년까지 10년간이다.
특화 전략 아이디어 발굴이 관건으로, 한서대학교를 이용한 항공관광이나 소형 크루즈를 통한 500km 해안 투어 등을 통해 ‘태안에만 있는 관광 상품’을 마련하도록 한다는 게 군의 구상이다.
군은 성공적인 용역 추진을 위해 군정자문교수단을 중심으로 자문단을 운영하고 만리포와 주변지역 주민 등을 상대로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지속적으로 소통해 나갈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용역 결과에 따라 사업 예산과 정부예산 확보 전략 등을 마련하게 될 것”이라며 “만리포의 옛 명성을 회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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