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정종윤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 코로나) 확산 우려 속에 충남도가 추진해 논란이 일었던 행사가 결국 취소됐다.
충남도에 따르면 도는 오는 8일 계획한 아산상권 살리기 일환 ‘양승조 지사와 신정호 달리기’ 행사를 취소했다.
도 비서실 관계자는 “지사께서 이날 오전 보고를 받았고 현 상황에 이런 행사를 하는 건 옳지 않다고 판단해 취소하라 했다”고 밝혔다.
앞서 도 체육진흥과는 지난 5일부터 우한 교민이 머물고 있는 아산 경찰인재개발원 인근 상권을 살리자는 취지로 이번 행사를 준비해왔다.
양 지사와 공무원 70여 명이 아산 신정호 인근을 달린 뒤 주변 식당에 흩어져 오찬을 계획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상권의 침체된 분위를 살리겠다는 취지는 좋지만 지역 주민들은 실효성 문제와 대부분 문화행사들을 취소하는 반면 달리기 행사를 하겠다는 도의 상반된 입장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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