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특구 개발·서남부스포츠타운 등… 대전시 “이것만은 꼭!”
대덕특구 개발·서남부스포츠타운 등… 대전시 “이것만은 꼭!”
시, 지역발전 과제 27건 각 당 대전시당에 공약화 건의 예정
혁신성장·균형발전·문화도시·안전도시 등… 17조 5168억 규모
  • 정민지 기자
  • 승인 2020.02.09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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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충청 정민지 기자] 4·15 총선이 약 두 달 앞으로 다가왔다.

대전시는 제21대 국회 회기 내에 지역사업이 본격화될 수 있도록 각 당 대전시당을 통해 지역발전과제 27건의 공약화를 건의할 예정이다.

시는 그동안 각 부서와 대전세종연구원, 자치구 등을 통해 사전 발굴한 75건을 검토해 소규모 국비과제, 지엽적 과제 등을 걸러내고 27건의 제안과제를 선정했다.

27건의 제안과제는 혁신성장분야 6건과 균형발전분야 6건, 문화도시분야 8건, 안전도시분야 7건으로 분류 구성됐다. 전체 추정사업비는 17조 5168억 원 규모다.

각 분야별로 한 사업씩 자세히 알아본다.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사진=본사DB / 굿모닝충청 정민지 기자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사진=본사DB / 굿모닝충청 정민지 기자

미래를 여는 혁신성장분야_대덕특구 재창조 본격화

대덕연구개발특구는 국내 최대 R&D 거점으로 정부 출연연, 민간연구소 등이 밀집돼 있으나 각 기관간 교류·협력은 다소 미흡하단 평가다.

이에 특구 내 연구소 간 폐쇄성을 극복하고, 기업 입주공간, 문화·편익시설, 커뮤니티 공간 확충을 통한 새로운 50년을 준비하는 변화가 필요하단 지적이 제기됐다.

‘대덕특구 재창조 본격화 사업’은 대덕연구개발특구 일원을 2021년부터 2030년까지 약 10년 동안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글로벌 혁신플랫폼으로 재창조하는 사업이다.

바이오 중심 실험실 창업캠퍼스, 빅데이터·ICT·소재·부품·장비분야 등 공동 R&D 캠퍼스를 조성해 혁신창업공간을 확충할 계획이다.

또 미활용 연구소 부지를 활용해 지식산업센터, 코워킹스페이스 등 구축, 기술창업 전 과정을 지원해 연구소와 기업 간 연계를 강화한다.

이어 빅데이터 허브, AI기반연구혁신, 글로벌 R&D 허브, 기술거래 상설마켓 등 분야별 클러스터를 구축해 연구혁신 플랫폼을 구축하고, 하수처리장 이전부지의 융복합산업·주거단지를 조성해 정주환경을 조성할 방침이다.

추정 사업비는 1조 5000억 원이다.

해당 사업의 기대 효과는 대덕특구를 연구소-기업-시민이 협업하고 소통하는 글로벌 융복합 혁신지구로 육성한다는 것이다. 또 공공과 민간이 융화된 도시형 글로벌 혁신공간 주축으로 지역에서 발화된 혁신역량을 국·내외로 확산한다는 목표다.

대전 지역인재 광역화 의무채용 공공기관 현황(17개 기관). 사진=대전시 제공
대전 지역인재 광역화 의무채용 공공기관 현황(17개 기관). 사진=대전시 제공

불어 사는 균형발전_대전 혁신도시 지정 및 공공기관 유치

대전·충남은 ‘수도권 공공기관 지방이전 기본협약’에 따라 혁신도시로 지정된 지역에서 제외돼 왔다.

특히 세종시 조성 후 대전은 2012년 대비 약 4만 명의 인구가 감소했으며, 연간 170여 개(추정)의 법인이 이전하는 등 도시성장기반이 약화되고 신·구도심간 불균형이 심화되는 상태다.

이에 따라 대전시는 대전역세권을 포함한 원도심 개발예정지구에 대전 혁신도시 지정 및 공공기관 추가 이전을 추진할 계획이다.

우선 기존 신도시 개발형 혁신도시의 한계를 극복하고 구도심 재생과 연계한 새로운 혁신도시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 과학도시 특성연계 관련 공공기관 등을 추가로 이전하고, 지역인재 의무채용 비율을 30%까지 확대하겠단 방침이다.

이를 통해 국가 균형발전정책의 완성, 원도심 재생연계로 지역 간 불균형 해소, 양질의 일자리 제공 등을 꾀하고 있다.

서남부종합스포츠타운 계획된 대전 유성구 학하동, 용계동 일원. 사진=본사DB
서남부종합스포츠타운 계획된 대전 유성구 학하동, 용계동 일원. 사진=본사DB

매력 넘치는 문화도시_서남부종합스포츠타운 조성

해당 사업은 지난 2015년 국토부에서 서남부종합스포츠타운 조성을 위한 GB해제 심의 결과, 해제의 당위성 부족과 재원확보계획 미흡으로 반려된 바 있다.

하지만 시는 베이스볼드림파크 조성에 따른 대체 종합운동장 마련과 2030 아시안게임 및 2026 전국대회 유치 등을 위해 서남부종합스포츠타운이 필요하단 입장이다.

이에 따라 시는 2021년부터 2028년까지 유성구 학하동 100번지 일원(부지면적 121만 7000㎡)에 종합경기장과 체육관(구기, 투기) 등을 건립할 계획이다.

이를 위한 사전절차로는 개발제한구역(GB)으로 도시관리계획 결정(GB해제) 및 기본계획수립 등이다. 기간은 지난해 10월부터 오는 2021년 10월로 보고 있다.

체육시설, 레포츠놀이, 녹지문화 등 열린 복합문화공간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추정사업비는 1조 2500억 원이다.

해당 스포츠타운이 조성된다면 국제 규모의 체육행사와 대회 유치를 통한 관광 활성화와 도안지구 등 주변개발지와 연계한 지역경제의 시너지 효과 등이 기대효과로 떠오른다.

대전 순환도로망 구축 자료 사진=본사DB
대전 순환도로망 구축 자료 사진=본사DB

지속가능한 녹색안전도시_대전 도심권 순환도로망 구축

대전지역의 도로율은 6대 광역시 중 가장 높으나 통행속도는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4차로 이상 간선기능 도로비율 또한 낮은 것으로 드러났다.

시에 따르면, 지역 교통혼잡비용은 1조 2869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러한 이유로 시는 2021년부터 2025년까지 대전지역 일원에 총 32.5㎞ 길이의 순환도로 7개 노선을 구축할 방침이다.

1번째 구간은 정림중~사정교(2.4㎞)로 현재 설계 중에 있다. 2번째 구간은 사정교~한밭대교(7.5㎞), 3번째 구간은 산성동~대사동(2.8㎞), 4번째 구간은 비래동~와동(5.7㎞) 도로다.

이어 5번째는 와동~신탄진(7.4㎞), 6번짼 현도교~신구교(4.0㎞), 7번째는 유성대로~화산교(2.7㎞) 구간이다.

추정사업비는 9276억 원이다.

시는 순환도로망 구축이 완료되면 교통 혼잡시간대 도심의 극심한 교통난을 해소하고 지역 간 균형발전을 견인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매년 증가추세인 교통혼잡비용(2015년 기준 1조 2869억 원, 2010년 대비 16.1% 증가)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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