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민 72.4% “3년 후에도 대전에 살 것”
대전시민 72.4% “3년 후에도 대전에 살 것”
대전시, ‘2019 대전의 사회지표’ 발표… 57% “대전시민이란 게 자랑스러워”
  • 황해동 기자
  • 승인 2020.02.09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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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청사. 자료사진/굿모닝충청 황해동 기자
대전시청사. 자료사진/굿모닝충청 황해동 기자

[굿모닝충청 황해동 기자] 대전시민의 72.4%가 3년 후에도 대전에 거주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응답자의 절반이 넘는 57.0%는 “대전시민이라는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라고 답했다.

대중교통 만족도, 사회적 신뢰, 공동체 의식 향상 등 대전시민이 느끼는 주거환경 만족도가 높아졌다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 같은 사실은 대전시가 9일 발표한 ‘2019 대전의 사회지표’에서 나타났다.

이날 발표된 14개 관심부문, 184개 사회지표에는 삶의 질, 인구, 가족, 소득·소비, 교육, 교통, 굥동체 등에 대한 변화와 사회상 등이 담겨 있다.

대전의 5000가구(15세 이상 모든 가구원 약 1만 2000명)를 대상으로 방문면접과 행정지표 조사(공공기관 통계자료 수집, 분석) 등의 과정을 거쳐 작성됐다.

▲대중교통 만족도 상승=교통수단별 이용 만족도 조사에서 시내버스 이용객은 72.9%(2017년 51.6%), 지하철 이용객은 57.4%(2017년 39.4%), 간선급행버스(BRT) 이용객은 47.2%, 택시 이용객은 43.5%가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평균 통근·통학 소요시간은 24.4분이며, 주로 승용차(49.2%)와 시내버스(25.8%)를 이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절반 이상 “대전시민이라는 것 자랑스럽다”=응답자의 절반 이상인 57.0%가 “대전시민이라는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다”라고 답했다.

또 “3년 후에도 대전시에 거주할 의향이 있다”라고 답한 비율이 72.4%로 2017년 68.3% 대비 4.1%p 상승했다.

“나는 요즘 행복하다”라고 답한 비율은 55.8%(전년 45.5%), 연령대별로는 30대가 68.5%로 가장 높았다.

반면 “우울하다”는 시민은 13.9%(60세 이상 17.1%)에 그쳤다.

▲‘혼자사는 가구’ 32.6%=1-2인 가구가 차지하는 비율이 58%로, 가구규모 축소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1인 가구는 32.6%(전국 29.3%), 평균 가구원수는 2.4명(2010년 2.7명)으로 나타났다.

▲여성 절반 경제활동=여성의 50.9%가 현재 경제활동을 영위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력 단절 여성은 36.9%(남성 18.8%)였다.

일을 하지 않는 여성들의 40.1%는 취업 의사를 내보였다. 선호하는 고용지원 정책은 ‘희망 취업 분야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 제공’(40.8%), ‘고용정보 제공 및 소개’(27.0%)였다.

가사 분담 정도 조사에서는 부부가구의 80.4%가 ‘부인이 가사를 주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인들 36.8% “경제문제로 고충”=대전 노인인구 19만 명의 36.8%가 ‘경제문제’를 가장 어려운 문제로 꼽았다. 외로움·고독·사회적 소외가 28.5%로 뒤를 이었다.

가장 선호하는 노인복지서비스는 ‘일자리 제공’(42.8%), ‘의료서비스 확대’(30.5%)로 나타났다.

독거노인은 4만 4000명, ‘행복하다’는 응답은 42.6%, ‘행복하지 않다’는 11.9%였다.

▲사회적 신뢰·공동체 의식 향상, 자원봉사 등록률 특·광역시 2위=‘돈 20만원이 든 지갑을 분실했을 때, 돈이 들어있는 상태로 돌아올 것’이라는 기대감은 16.9%(2013년 대비 8.9%p 증가), ‘이야기 상대가 필요할 때 도움 받을 사람이 있다’는 답은 86.3%였다.

특히 2018년 기준 자원봉사 등록률은 29.0%로 전국 평균 24.8%보다 높았다. 8대 특·광역시 중 광주(31.0%)에 이어 2위다.

▲청소년 고민은 ‘공부’=만 15-18세 청소년들의 절반 이상인 56.4%의 고민은 ‘공부’였다. 이어 ‘외모’가 15.6%로 나타났다.

고민상담 대상은 친구·동료가 49.4%, 스승 22.1%(남학생), 어머니 21.1%(여학생) 순이었다.

또 청소년의 74.1%는 4년제 이상 대학(대학원 제외) 진학을 희망했고, 대학이상 교육을 받고자하는 가장 큰 이유는 ‘좋은 직업을 갖기 위해서’(60.7%)로 조사됐다.

▲대전 대표음식과 랜드마크는?=‘칼국수’(31.0%)와 ‘엑스포과학공원’(18.9%)라는 답이 가장 많았다.

‘대전 방문의 해’를 알고 있다는 답은 44.9%, 관련한 ‘토토즐 페스티벌’에 참여한 시민의 69.1%는 ‘만족한다“라고 응답했다.

시는 이번 사회지표 조사 결과를 정책 수립과 지역연구를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할 방침이다.

조사 결과는 대전시홈페이지 www.daejeon.go.kr을 통해 전자책으로 서비스된다. 공공도서관 간행물로도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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