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은 올 4월 15일 치러질 제21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예비후보들과 정당을 향한 지역 민심을 가늠해 봤다. 대상 지역은 대전과 충남에서 초미의 관심 지역으로 떠오른 대전 서구을, 유성 갑, 충남 공주·부여·청양, 서산·태안이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후보 적합도와 정당 지지도, 투표 의향 등을 물었다.
[굿모닝충청 황해동 기자] 충남 서산·태안 지역 주민들은 자유한국당에 대한 기대감이 높았다.
자유한국당이 정당 지지도와 후보별 적합도에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을 앞서는 것으로 조사돼, 보수성향의 지역 민심이 그대로 드러났다.
굿모닝충청이 리얼미터에 의뢰해 이달 6일과 7일 실시한 서산·태안 국회의원 선거구 여론조사에서 성일종 자유한국당 예비후보가 50.7%, 조한기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가 37.9%의 적합도를 얻었다.
정당 지지도 역시 자유한국당이 38.5%로 36.4%인 더불어민주당을 2.1%p 앞섰다.
조사 대상 후보는 성 예비후보와 조 예비후보 2명이다.
성 예비후보는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조 예비후보를 12.8%p 차이로 따돌렸다. 적합 후보가 없다는 응답은 3.8%, 잘 모름은 4.7%, 기타는 3.0%로 나타났다.
적극 투표층에서도 성 예비후보가 52.6%로 강세를 보였다. 조 예비후보는 38.8%에 그쳤다. 적극 투표층 중에서도 3.8%는 (누가 적합한지)잘 모르겠다고 답했으며, 없음 1.7%, 기타 3.2%로 집계됐다.
두 예비후보는 지역별, 연령대별, 성별 조사에서 지지층이 갈렸다.
성 예비후보가 태안군에서 52.9%(서산시 49.8%)의 선택을 받았으나, 조 예비후보는 서산시에서 38.2%(태안군 37.1%)의 선택을 받았다.
연령대별로는 성 예비후보가 60세 이상에서 63.7%로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다. 이어 50대 52.9%, 40대 44.4%, 18-29세 43.8%, 30대 31.1% 순이다.
조 예비후보는 30대에서 가장 높은 58.5%의 지지를 얻었다. 40대 43.2%, 50대 38.9%, 18-29세 35.7%, 60세 이상 26.9% 순으로 나타나 성 예비후보와 대조를 보였다.
성별 조사에서는 성 예비후보가 여성(52.6%) 유권자들에게, 조 예비후보는 남성(39.2%) 유권자들에게 더 높은 지지를 받았다.
정당 지지도는 자유한국당과 더불어민주당에 이어 새로운보수당이 3.3%로 뒤를 이었다. 바른미래당 3.1%, 대안신당 2.4%, 정의당 1.9%, 민주평화당 1.2%, 민중당 1.0%, 우리공화당 0.4% 순이었다.
지지 정당이 없다는 응답은 7.4%였으며, 잘 모름 3.5%, 기타 1.0%로 집계됐다.
적극 투표층의 정당 지지 역시 자유한국당(40.5%), 더불어민주당(38.0%), 새로운보수당(3.6%) 순이다. 대안신당이 2.5%를 얻어, 바른미래당(2.4%)와 자리를 바꿨다. 이밖에 정의당 2.0%, 민주평화당 1.4%, 민중당 0.6% 등이다.
투표 의사를 묻는 질문에는 94.8%(반드시 투표 87.4%, 가급적 투표 7.4%)가 투표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투표 의향이 없다고 답한 비율은 3.5%(별로 투표할 생각 없음 2.4%, 전혀 투표할 생각 없음 1.1%)에 그쳤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1.7%로 나타났다.
굿모닝충청은 이달 6일과 7일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에 의뢰해 충남 서산·태안 지역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532명을 대상으로 국회의원 후보 적합도, 정당지지도, 투표 의향 등을 묻는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4.2%(95% 신뢰수준), 응답률 8.5%(가상번호 15.5%, 유선RDD 5.1%), 표본 구성은 유선 40%·무선 60%다.
무선 가상번호 및 유선 RDD 표본 프레임 내 무작위 추출 방법으로 설문지를 이용한 자동응답(ARS) 조사를 실시했다. 올 1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통계 기준 성별·연령대별·지역별 인구 비례에 따른 가중치를 적용(림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