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정종윤 기자, 사진=채원상 기자] 박수현 전 청와대 대변인이 오는 4월 15일 열리는 21대 국회의원선거를 “개혁 뒷받침할 매우 중요한 선거”라고 평가했다.
박 전 대변인은 전날(10일) 열린 <굿모닝충청> 긴급토론회에서 이같이 밝히며 “중요하지 않은 선거는 없지만 민주당 입장에선 절대적 다수당이 돼 제도적 법적 처리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먼저 “개혁에는 피로감과 보수 반동의 저항이 따르게 돼있다. 개혁 필요성만 강조하고 보완해야 하는 목소리를 제대로 담지 못해 개혁 추진력, 동력을 살리지 못한 측면이 있다”며 “20대 국회가 최악의 국회가 된 이유”라고 설명했다.
이어 “개혁은 현재 속도가 있든 없든 가고 있는 게 사실이다. 대통령 명령이나 힘으로 되는 게 아니다”며 “국회에서 법과 제도를 통해 안정적으로 뒷받침해야 개혁은 성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20대 국회 법률처리안은 35%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21대 국회에서 안정적인 의석을 확보해 법과 제도를 만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박 전 대변인은 이번 선거에선 정책적 이슈가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혁신도시 같은 (충청권)이슈는 이미 균형발전특별법이 해당 소관 상임위원회에 올라가 법안심사소위 통과해서 전체회의에 올라있지 않나, 국회에서 여야가 합의해 빨리 통과시키면 그만이다”며 “왜 기승전 대통령에게 묻고 답해야 하는지 모르겠다. 국회가 자기 역할 하면 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책적 이슈를 만들어 쟁점화 할 필요는 없다. 혁신도시는 두 번 남은 임시국회에서 빨리 잘 처리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