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내포=이종현 기자] 충남도 문화체육부지사를 지낸 나소열 더불어민주당 보령·서천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3개월 만에 충남도청을 방문했다.
충남 혁신도시 지정을 가로막고 있는 자유한국당 대구·경북(T·K) 일부 국회의원을 규탄하기 위해서다.
나 예비후보는 12일 충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당의 지역 이기주의는 일부 지역 영광을 위해 대한민국 모든 지방의 목을 조르고 희생을 강요하게 만드는 또 하나의 쿠데타적 발상”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런 시대착오적 행태는 모든 지방이 잘살아보자는 국가균형발전의 시대적 대의 속에서 성공할 수 없다”고 경고했다.
나 예비후보는 혁신도시 지정 법적 기반이 되는 지정균형발전특별법(이하 균특법) 개정안이 2월 임시국회에서 통과될 수 있도록 충청권 시·도민이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2월 임시국회에서 균특법 통과가 무산되면 불씨를 되살리기 쉽지 않을 것 같다”며 “마지막 기회라는 각오로 힘을 모아 국회를 움직이자”고 힘줘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당 충남지역 출마자와 책임 있는 정치인들도 분명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덧붙였다.
기자회견에는 같은 당 김학민, 최선경 홍성·예산 국회의원 예비후보와 충남도의회 조승만(홍성1)·전익현(서천1)·양금봉(서천2) 의원도 함께했다.
김 예비후보는 “국가균형발전은 충남만의 문제가 아닌 대한민국 미래를 결정하는 중요한 일”이라며 “한국당도 국가발전을 위해 동참해달라”고 호소했다.
최 예비후보는 “220만 도민의 염원이 관철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국회에 입성하면 수도권 규제 완화 철폐촉구를 위한 의정활동을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와 심재철 한국당 원내대표는 전날(11일) 국회에서 만나 2월 임시 국회를 오는 17일부터 한 달 간 열기로 합의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