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 위기 심각, 탄소배출제 등 정책 수립하라”
“기후 위기 심각, 탄소배출제 등 정책 수립하라”
'충북 기후위기 비상행동' 출범, 자치단체 기후 위기 대응 정책 수립 촉구
  • 김종혁 기자
  • 승인 2020.02.12 15: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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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지역 시민사회단체가 12일 충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충북 기후 위기 비상 행동'을 출범했다. 사진=굿모닝충청 김종혁 기자
충북지역 시민사회단체가 12일 충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충북 기후 위기 비상 행동'을 출범했다. 사진=굿모닝충청 김종혁 기자

[굿모닝충청 김종혁 기자] 북극의 빙하가 녹아내리고 호주의 산불이 넉 달 넘게 타고 있는 등 기후 위기에 처한 지구가 인류에게 보내는 재앙의 메시지에 대응하기 위해 시민사회단체가 나섰다.

충북지역 20여 개 시민사회단체는 12일 충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충북 기후위기 비상행동‘을 출범했다.

이들은 “기후 위기는 개발과 성장의 질주로 내뿜어진 온실가스가 재앙을 만들고 있으며 돌아올 수 없는 임계점을 향하고 있다. 8년 후에는 지금까지 인류가 한 번도 경험하지도 못한 기후환경에 돌입한다는 뜻”이라며 “국가와 기업, 개발주의, 사회 구조적 시스템 모두의 전환을 요구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2019년 기후 위기 선언과 기후 행동의 발걸음을 이어 농민, 노동, 시민, 환경, 교육단체와 여러 정당, 그리고 수많은 기후 행동 시민들과 함께 충북 기후 위기 비상 행동을 결성한다”고 밝혔다.

기후위기 비상행동은 “충북도와 청주시를 비롯한 각 자치단체는 기후 위기를 인식하고 ’기후비상사태’를 선포하라. 또한 탄소 배출제로 계획과 기후 정의에 입각한 정책을 수립하고 그에 맞는 조직, 예산, 조례를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충북교육청은 기후 위기를 인정하고 기후 위기에 대한 교육정책을 수립하라”고 강조했다.

출범식에 참석한 정의당 김종대 의원은 “기후 위기 비상 행동은 시민들이 정파와 단체를 초월해 연대하고 앞으로 나가고자 하는 시민들의 위대한 행동”이라며 “지속가능한 삶과 가치를 만들어내는 행동에 많이 동참해 달라”고 힘을 보탰다.

기후위기 비상행동은 앞으로 기후 위기의 진실을 알리는 교육과 선전 활동을 전개하며 지방정부의 적극적인 기후 위기 대응을 촉구할 예정이다.

이날 참여한 충북지역 시민사회단체는 기본소득충북네트워크, 노동당 충북도당, 두꺼비친구들, 생태교육연구소 터, 민주노총 충북지역본부, 전교조 충북지부, 정의당 충북도당, 증평자원순환시민센터, 청주YWCA,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 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 충북교육발전소, 충북기본소득당, 사회변혁노동자당 충북도당, 충북녹색당, 청주YWCA아이쿱생협, 청주아이쿱생협, 평등교육실현을위한충북학부모회, 하늘지기꿈터, 한살림 청주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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