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중앙회가 중소제조업 1365개를 대상으로 실시한 ‘새해 중소기업 경기 및 경제 환경 전망 조사’ 결과, 새해 경기가 올해와 같은 수준이거나 더 악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78.9%를 차지했다. 올해와 비슷한 수준일 것이라는 응답이 45.8%, 더욱 나빠질 것이라는 응답이 33.1%로 나타났다.
또 내년 국내 경제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요인은 ‘소비 및 투자심리 위축’ 48.2%, 가계 부채 16.6%, 환율 불안정 11.7% 등으로 답했다.
경영 애로사항으로는 내수침체(44.4%), 인건비 상승(13.5%), 업체 간 과당경쟁(10.3%) 등으로 나타났다. 내수 부진을 극복하기 위한 해결책으로는 절반 이상인 54.1% 기업들이 ‘내실경영’을 꼽았으며 기술경영(17.0%), 안전경영(13.5%)이란 답도 나왔다.
기업들은 또 내년 대출금리 수준을 4.3%로 내다보고, 적정한 대출금리 수준은 3.9%로 파악했다. 내년 예상 원/달러 환율은 1074.3원으로 나타났으며, 채산성 유지를 위한 적정 환율은 1082.3원이라고 답했다.
GDP기준 경제성장률은 3.4%로 전망했다. 이는 IMF(4.0%), 한국은행(3.9%), LG경제연구원(3.9%), KDI(3.5%) 등 다른 국내외 기관들에 비해 낮았다.
조사는 지난달 12일부터 24일까지 웹 팩스와 이메일 등으로 진행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