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최수지 기자] 대전지방경찰청이 수사권 조정에 대비해 책임수사 실무추진단을 조직했다.
대전지방경찰청은 12일 유재성 경무관(2부장)을 단장으로 하고, 지방청 각 과장을 구성원으로 하는 책임수사 실무추진단 첫 회의를 개최했다.
‘책임수사 실무추진단’은 형사소송법 개정에 따른 책임수사 강화 방안을 실무적으로 검토하는 회의체로 경찰 수사의 완성도를 높이고 사건 관계인들의 권리를 한층 강화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구성된 임시 조직이다.
유재성 책임수사 실무추진단장은 “수사권 조정의 출발과 끝은 오직 국민의 인권 신장과 공정한 사법시스템 구축에 있다는 점을 명심하고, 개혁 입법 통과에 따른 후속조치를 차질 없이 완수하겠다는 각오를 다져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대전 경찰은 시민 공감 수사 시스템 구축을 위해 지방청 수사심의계에 경감급 ‘책임수사지도관’을 배치하고 6개 경찰서 모두에 경감급 ‘수사심사관’과 ‘영장심사관’을 배치했다.
일선에서 수사·형사 업무를 다년간 수행한 직원들을 중심으로 현장 자문단을 구성해, 형사소송법 개정에 따른 후속조치에도 적극 대응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현장자문단은 향후 대통령령으로 제정될 수사준칙 제·개정 자문 등 사건 관계인들의 편의를 증대시키는 수사절차를 확립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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