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총선 1차 여론조사 분석-대전 서구을] ‘보수통합’ 최대 변수 부상
    [총선 1차 여론조사 분석-대전 서구을] ‘보수통합’ 최대 변수 부상
    • 황해동 기자
    • 승인 2020.02.13 10:18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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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굿모닝충청이 이달 6일부터 8일까지 실시한 21대 총선 여론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판정승’을 거뒀다.
    여론조사 대상인 대전 서구을, 대전 유성구갑, 충남 공주·부여·청양, 충남 서산·태안 4곳 중 서산·태안을 제외한 3곳에서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의 적합도가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정당 지지도 역시 공주·부여·청양을 제외한 3곳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자유한국당을 따돌렸다.
    후보 적합도와 정당 지지도 모두 오차범위 내 지근거리 접전인 곳도, 다소 격차가 벌이진 곳도 눈에 띄었다. 부동층과 무관심층도 10% 안팎, 높게는 15% 이상까지로 나타나, 향후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선거구 내 지역단위별 민심과, 성별 민심에도 차이가 보였다. 연령대별 성향에서는 진보와 보수가 극명하게 갈리기도 했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이번 총선 관련 지역의 첫 여론조사인 만큼, 민심의 바로미터가 될 수 있다”라고 의미를 부여하고, “본선을 남겨두고 있고 국내·외 정세와 보수 통합 등 정치지형 변화에 따라 민심의 향배가 급선회할 수도 있다. 각 예비후보 진영은 결과를 분석해 발 빠른 대응전략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굿모닝충청이 실시한 4곳 여론조사 결과를 선거구별로 분석해 본다.

    왼쪽부터 박범계(더불어민주당)·양홍규(자유한국당)·윤석대(새로운보수당) 예비후보. 자료사진/굿모닝충청 황해동 기자
    왼쪽부터 박범계(더불어민주당)·양홍규(자유한국당)·윤석대(새로운보수당) 예비후보. 자료사진/굿모닝충청 황해동 기자

    [굿모닝충청 황해동 기자] ▲대전 서구을=후보 적합도와 정당 지지도 모두 박범계 예비후보와 더불어민주당이 우위를 점했으나, 보수통합 여부가 최대 변수로 떠올랐다는 분석이다.

    통합 후보의 적극적 공세에 따라 민심이 뒤흔들릴 수도 있다는 전망이 뒤따르고 있다.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박범계(44.2%)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가 양홍규(32.5%) 자유한국당 예비후보와 윤석대(4.0%) 새로운보수당 예비후보를 눌렀다.

    정당 지지도 역시 더불어민주당(41.9%)이 자유한국당(29.0%)과 새로운보수당(6.0%) 등을 여유롭게 따돌렸다.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눈에 띄는 점은 양 예비후보의 수치다. 양 예비후보는 박 예비후보와 11.7%p의 격차를 보였다. 서구을이 서구갑에 비해 상대적으로 진보성향이 강하다는 점을 감안할 때, 12.9%p 차이의 정당 지지도를 극복한 선전으로 받아들여진다.

    보수 통합에 따른 변화도 선두주자를 압박하는 변수가 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이 같은 전망은 새로운보수당 지지자의 50.0%가 자유한국당 양 예비후보를 선택했다는 결과에서도 감지된다.

    반면 박 예비후보는 각 선거구와 연령대 등에서 고른 지지를 얻으며 기세를 올렸다.

    실제 그는 4선거구(용문동, 탄방동, 갈마1·2동), 5선거구(둔산1·2·3동), 6선거구(월평1·2·3동, 만년동)에서 40% 이상의 지지를 얻었다. 연령대별 조사에서도 50대와 60세 이상을 제외한 모든 연령층에서 50% 안팎의 선택을 받았다.

    성별 지지도 역시 남성(45.4%)과 여성(43.1%)에서 높은 지지를 받았다.

    다만, 지지하는 후보가 없다와 잘 모르겠다는 응답률이 각각 7.8%와 8.5%로 총 16.3%에 달하는데다, 기타 후보를 지지한다는 비율도 2.9%인 것으로 집계돼 앞으로 남은 기간 어떤 전략으로 다가서느냐에 따라 대세가 갈릴 수도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정당 지지도 조사도 선거구별로 양상이 달랐다.

    더불어민주당은 6선거구(월평1·2·3동, 만년동)에서 타 선거구에 비해 낮은 39.3%의 지지를 받았다. 자유한국당은 6선거구에서 가장 높은 35.2%의 지지를 기록했다.

    연령대별 조사는 후보 적합도 조사 결과와 다르지 않았다.

    더불어민주당은 50대와 60세 이상에서 30%로 낮았고, 자유한국당은 50대와 60세 이상에서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다.

    대전 정치권 한 인사는 “서구을 조사 결과를 보면, 현역인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가 정당 지지와 함께 탄탄한 세를 구축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다만 양홍규 자유한국당 예비후보에 대한 주민들의 평이 나쁘지 않은데다, 출마는 처음이지만 지역에서의 오랜 정치 생활로 다져진 노련함과 보수 통합의 결과에 따른 민심 변화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굿모닝충청은 이달 6일과 7일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에 의뢰해 대전 서구을 지역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503명을 대상으로 국회의원 후보 적합도, 정당지지도, 투표 의향 등을 묻는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4.4%(95% 신뢰수준), 응답률 5.5%(무선 9.9%, 유선 3.3%), 표본 구성은 유선 40%·무선 60%다.

    무선 가상번호 및 유선 RDD 표본 프레임 내 무작위 추출 방법으로 설문지를 이용한 자동응답(ARS) 조사를 실시했다. 올 1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통계 기준 성별·연령대별·지역별 인구 비례에 따른 가중치를 적용(림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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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2-13 11:31:00
    이런 여론조사 타이틀은 박범계 모든 연령. 모든 지역에서 오차범위 밖 우위! 이렇게 잡아야하는거 아닌가요? 압도적이구만, 보수 통합하면 더 떨어지는 변수가 생기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