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단양 민주당 ‘이후삼vs이경용’ 뜨거운 경선 예고
제천·단양 민주당 ‘이후삼vs이경용’ 뜨거운 경선 예고
이경용 ‘권리당원 과다조회’ 징계…이후삼 ‘정치후원금 사적 사용’ 논란
  • 김종혁 기자
  • 승인 2020.02.13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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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제천·단양선거구에서 경쟁을 벌이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이후삼 의원과 이경용 예비후보. 사진제공=이후삼 의원·중앙선관위/굿모닝충청 김종혁 기자
충북 제천·단양선거구에서 경쟁을 벌이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이후삼 의원과 이경용 예비후보. 사진제공=이후삼 의원·중앙선관위/굿모닝충청 김종혁 기자

[굿모닝충청 김종혁 기자] 제21대 총선에서 충북 제천·단양 선거구는 더불어민주당 현역 의원과 예비후보에 대한 악재가 계속 터져 나오고 있어 뜨거운 경선 전이 예고된다.

13일 기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민주당 후보는 이경용 예비후보가 유일한 가운데 현역인 이후삼 의원과의 맞대결이 유력해 보인다.

민주당은 지난 12일 후보자 등록과정에서 권리당원 명부를 과다하게 조회한 예비후보자에 대해 공천 심사에서 감점을 받고 경선에서 본인이 얻은 점수의 15% 감산되는 징계를 결정했다.

충북에서는 이경용 예비후보가 권리당원 100명 이상을 조회한 것으로 확인돼 이후삼 의원과의 경선과정에서 감산을 받게될 처지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달 20일부터 28일까지 온라인으로 21대 총선과 재·보궐선거 후보자 등록을 진행하면서 후보자들에게 권리당원 25명의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허용했지만 일부 후보자들이 수백 명의 명부를 조회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됐다.

현역인 이후삼 의원도 최근 정치후원금의 사적 사용 논란이 불거지면서 곤혹스러워하고 있다.

이 의원은 지난 10일 보도 자료를 내고 “정치후원금 개인 채무 변제 관련 보도는 명백한 허위다. 허위사실을 보도한 언론사를 언론중재위원회와 선거보도 심의위원회에 제소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공직자윤리 규정에 따라 재산 신고를 했으며 정치자금을 사적으로 지출했다는 판단은 받은 바 없다”며 “선거를 앞두고 발생하는 흑색선전과 허위사실 유포 행위에 엄정 대처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민주당의 유력한 후보군으로 분류되던 이근규 전 제천시장의 등판 여부도 변수다.

이 전 시장은 중앙당으로부터 적합 통보를 받지 못해 예비후보 등록을 하지 않은 상태지만 상황에 따라 무소속 출마설이 계속 거론되고 있다.  

만약 이 전 시장이 무소속 등 다른 방식으로 출마한다면 민주계는 3파전이 형성될 수 있고 민주당 경선 후에도 2파전으로 선거를 치를 가능성도 있다.

경선을 앞두고 중앙당의 면접이 진행되는 시기에 벌어진 악재에 대해 후보 본인들은 물론 지역 주민들도 술렁이고 있다.

제천의 한 주민은 “전통적으로 보수 성향이 강한 제천·단양지역에서 민주당이 어렵게 의원을 배출했는데 경선도 하기 전의 세 대결이 너무 치열해 보인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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