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전교조, "성추행 은폐 대전S여학교, 채용 관련 금품수수 터졌다"
[속보] 전교조, "성추행 은폐 대전S여학교, 채용 관련 금품수수 터졌다"
관련자 엄벌, 공익신고자 지정, 임시이사 파견 등 촉구
  • 권성하 기자
  • 승인 2020.02.13 16:01
  •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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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조 대전지부가 S여학교의 채용 관련 금품수수 의혹에 대해 일벌백계를 주장하고 나섰다.(굿모닝충청 권성하 기자)
전교조 대전지부가 S여학교의 채용 관련 금품수수 의혹에 대해 일벌백계를 주장하고 나섰다.(굿모닝충청 권성하 기자)

[굿모닝충청 권성하 기자] 전국교직원노동조합 대전지부가 성추행 은폐 대전S여중·여고의 교원 채용 관련 금품수수 의혹에 대해 일벌백계를 촉구하고 나섰다.

전교조 대전지부는 13일 성명을 통해 "대전S여중·여고에서 교원 채용과 관련한 금품수수 의혹이 새롭게 터져 나왔다"며 사실규명과 관련자 엄벌을 촉구했다.

또 "제보에 따르면 교직원 채용과 채용 이후 교장과 부장교사 등에게 떡값이나 선물을 요구하는 일이 잦았다고 한다"며 "제보 내용 중 구체적 입증자료까지 제시한 A교사의 사례를 소개하겠다"고 밝혔다.

전교조는 "A교사에 따르면 같은 교과 부장교사의 강요로 명절 떡값이나 생일 선물 등을 갖다 바쳤는데 2015년부터 2019년까지 부장교사에게 건넨 금품이 500만원에 달하고, 여고 교장에게도 130만원 정도의 상품권과 선물을 상납했다"며 "처음 한두 번은 감사 인사 정도로 생각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이건 정말 아니다 싶어 양심선언에 이르렀다고 한다"고 밝혔다.

이어 "A교사가 제시한 증빙자료에는 현금, 상품권, 육포 등을 상납한 내역이 고스란히 나타나 있고, 해당사실에 대해 대전시교육청 감사관실에도 증빙자료를 제공했다"며 "대전시교육청이 지난 5일 류춘열 감사관을 통해 대전S여중·고 특별감사 과정을 브리핑 형식으로 발표하는 등 이번 사태를 심각하게 받아들인다면 철저한 감사가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다만, "대전시교육청이 성추행 의혹과 관련해 이사장을 포함한 교직원 20여명을 조사중이고, 위장전입도 3명의 학생이 교직원의 주소와 일치하는 것을 밝혀냈고, 예술중점학교 보조금 부당 집행, 학생 교육권 침해 등에 대해서도 철저한 감사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도 "여고 김 모 교사가 대학교수인 자신의 남편이 최대주주로 있는 한 운동기기 제조업체 감사로 재직하면서 학생들의 체력검사를 몰아줬고, 이 과정에서 학교와 재단이 눈을 감았다는 의혹을 특별감사기간 동안 적발하지 못한 것은 아쉽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전교조는 대전시교육청이 대전S여학교 비리 등에 대해 ▲전체 교직원을 대상으로 채용비리 전반에 대한 무기명 전수조사를 실시할 것 ▲A교사를 공익신고자로 인정할 것 ▲위장전입 주도 등의 의혹이 있는 행정실장이 교사들에게 영향력을 행사하는 등 피감과정에 깊이 개입하고 있는 것을 차단할 것 ▲이사장이 연루된 성비위와 채용비리, 회계부정 등 총체적 비리가 사실로 드러나면 임시이사를 파견할 것 등을 촉구했다.

전교조 관계자는 "채용비리의 특성상 실명을 밝혀 제보하기 어려우므로 익명성을 보장하는 철저한 감사가 실시돼야 한다"며 "감사관실은 감사의 공정성과 독립성을 확보하기 위한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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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민 2020-02-13 18:18:44
설동호 교육감, 학생안전 총력 당부하더
본인은 해외로?
성추행문제도 코로나 창궐도 나는 몰라?
역시 투표는 한순간 후회는 죽을ㅇ

학부모 2020-02-13 17:38:00
이제라도 제발 조사 좀 제대로 하였으면
기사만 의존하지 말고
교육청에서 납득할 만한 감사 하기를 바랍니다

as 2020-02-13 17:33:14
교육청은
어이없는 중간발표 하더니
왜 추가발표 없지요?

대전시민 2020-02-13 16:19:31
전교조
참교육을 위해
적극적으로 앞에 서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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