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민들의 진짜 이야기”…총선 의제 발굴 위한 ‘대화모임’
    “시민들의 진짜 이야기”…총선 의제 발굴 위한 ‘대화모임’
    국회개혁, 노동, 부동산, 기후위기까지…시민들의 자유로운 소통 ‘왕성’
    김영진 사회적협동조합 혁신청 이사장 “발굴된 의제는 관철될 수 있도록 공론화 예정”
    • 정민지 기자
    • 승인 2020.02.14 02: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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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월 18일 시민의 총선 오픈파티. 사진=사회적협동조합 혁신청 제공 / 굿모닝충청 정민지 기자

    [굿모닝충청 정민지 기자] 약 두 달 남은 제21대 총선, 전국 각지의 시민들이 사회적 의제를 정치적 의제로 만들어가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

    국회개혁부터 노동, 부동산, 기후위기, 교육까지. ‘시민의 총선’이란 이름 아래 모인 시민들은 그동안 당연하게 받아들여졌던 여러 사회문제들을 직접 바로잡기 위해 지금도 소통하고 있다.

    “정치가 외면하는 시민들의 진짜 문제를 이야기 합시다!”

    전국 각 지역에서 활동하는 시민활동가들이 모여 만든 ‘시민의 총선’은 불공정·불평등 의제를 비롯해 시민들의 진짜 이야기를 발굴하고, 이를 담론으로 만들어가기 위해 탄생했다. 일종의 시민정치운동이다.

    현재 더욱 자유롭고 진정한 대화를 위해 시민들이 주체적으로 주제와 시간, 장소, 규모, 형식을 정해 삼삼오오 이야기하는 ‘대화모임’도 진행 중에 있다.

    시민의 총선-대화모임의 실무적 역할을 담당하는 ‘사회적협동조합 혁신청’의 김영진 이사장과 함께 더 자세히 알아본다.

    김영진 사회적협동조합 혁신청 이사장

    다음은 김영진 사회적협동조합 혁신청 이사장 일문일답.

    -짧게 사회적협동조합 혁신청을 소개한다면?

    “혁신청은 시민들이 생각하는 여러 사회문제들을 당사자인 시민들이 직접 해결할 수 있도록 돕는 단체다. 당사자들이 의제를 발굴하면 그 의제들을 직접 해결할 수 있게 지역사회, 민간단체, 공공기관, 지자체 등과 협력해서 관련 사업을 진행한다.”

    -시민의 총선_대화모임이 기획된 배경?

    “지난해 전국에서 활동하는 각 지역 시민활동가들과 만나 대화했을 때 주로 나왔던 이슈가 ‘올 4월 15일 총선’이었다. 이와 함께 그동안 너무 당연하게 받아들였던 불공정, 불평등 이슈들도 많은 걸 느꼈다. 경제적 불평등, 기후위기, 노동, 국회개혁, 젠더폭력 관련 이슈 등등.

    제일 중요한 건 이런 다양한 이슈들이 기존 정치권에서 논의가 안 되고 있고, 이번 총선도 비슷한 구도로 갈 것 같았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정치인이나 공무원 관료들이 아닌 우리 시민이 나서서 해결해야 하는 일이라 생각하고 공감하는 전국의 시민활동가들이 모여 ‘시민의 총선’을 기획했다. 또 시민들이 각자 원하는 주제와 규모, 형식에 따라 자유롭게 대화할 수 있는 ‘대화모임’까지 마련하게 됐다.”

    -대화모임은 어떻게 진행되는지?

    “지난 1월 18일부터 이달 29일까지 상시적으로 진행되며,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대화모임을 신청할 수 있다. 내가 원하는 주제, 일시, 장소, 규모, 형식 등을 자유롭게 선택해 신청하면 된다. 현재 50개 정도의 대화모임이 신청됐다.

    친구와 2명이서 대화모임을 갖는 분도 있으며, 마치 워크숍처럼 20여 명 정도 모여서 대화모임을 진행하는 분들도 있다. 마을활동 관련 이슈를 가볍게 제안하는 분도 있고, 최근 화제 되고 있는 플랫폼 노동(‘배달의 민족’, ‘타다’ 등)에 대한 문제 제기나 정책 제안을 하는 분들도 있다.

    또 홈페이지를 보면 대화모임 이후 결과를 기록해 공유할 수도 있다.”

    -시민들의 의제는 주로 무엇이 있는지?

    “‘국회의원 공약 이행률을 어떻게 높일 수 있는가’에 대한 의제도 있고, 유치원 삼법 통과 관련 의제도 있었다. 또 건강한 먹거리, 젠더문제, 학교 안의 교육 문제, 기후위기 관련 의제 등이 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의제는?

    “한 청소년 친구가 제안한 의제가 기억에 남는다. 지금까지 100년은 민족자주독립을 위한 100년이었다면, 앞으로의 100년은 기후위기로부터 독립하는 100년이 돼야 하지 않겠냐는 것이었다. 기후위기 독립선언을 하자며 정치캠페인을 하고 싶다는 의지를 보여서 기획해보려 하고 있다.”

    -대화모임이 끝난 후 계획은?

    “대화모임을 통해 발굴된 의제는 21대 국회에서 관철될 수 있도록 의제선거 및 공론화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모아진 이슈들에 대해 시민들의 투표로 우선순위를 정하고, 해당 의제들을 정당과 후보자에게 요청하고자 한다. 시민들이 주목하는 문제를 경청하고 이행을 약속하는 정당과 후보자를 찾아보려 한다.

    또 선거가 끝나면 희한하게 국회의원이 공약을 이행하는 걸 보기 어려운데, 이를 위해 ‘온라인 공약 박물관’ 형식으로 박제(?)해야 된다는 의견도 있었다. 시민들도 정치인들의 약속을 기억할 수 있도록.”

    시민의 총선 대화모임

    대화모임은 이달 29일(토)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대화모임은 대화주간 동안 상시적으로 모집된다.

    “정치가 외면하는 시민들의 진짜 이야기는”을 대주제로 자유롭게 모여 대화할 수 있다.

    신청은 시민의총선 홈페이지(http://civicvote.kr/)에서 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시민의총선(☎042-224-2495)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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