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과학’과 ‘전통+미래’…유성구 2030 로드맵 본격 착수
‘사람+과학’과 ‘전통+미래’…유성구 2030 로드맵 본격 착수
유성구 14일 연구용역 의견공유 위한 ‘2030 중장기발전계획 착수보고회’ 개최
인구·복지, 도시 인프라, 교육·과학, 문화·관광 등 총 7개 분야
“은퇴 과학기술자 활용 지역학생 과학교육, 45만 유성구민 위한 도시·교통 인프라 확충”
  • 정민지 기자
  • 승인 2020.02.15 05: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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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래 유성구청장 / 사진=굿모닝충청 정민지 기자
대전 유성구가 14일 오후 3시 구청사 대회의실에서 향후 10년간 구정의 중·장기 비전과 전략을 담는 ‘2030 중장기발전계획 수립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열었다. 정용래 유성구청장 / 사진=굿모닝충청 정민지 기자

[굿모닝충청 정민지 기자] “지역인재를 기술로 육성해 신성장동력을 만들고, 전통과 미래가 공존하는 지역이 돼야 한다. 그래야 유성의 새로운 30년, 50년을 잘 준비해갈 수 있다.”

대전 유성구가 앞으로의 10년을 위한 본격적인 행동에 나섰다.

유성구는 14일 오후 3시 구청사 대회의실에서 향후 10년간 구정의 중·장기 비전과 전략을 담는 ‘2030 중장기발전계획 수립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열었다.

이날 정용래 유성구청장, 박동완 ㈜글로벌앤로컬브레인파크 대표, 관계 공무원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선 인구·복지, 도시 인프라, 자치분권, 교육·과학, 경제 일자리, 문화·관광, 환경·안전 등 총 7개의 분야별로 지속가능한 도시발전 방안이 모색됐다.

특히 정용래 구청장은 새로운 유성의 키워드로 ‘사람+과학’과 ‘전통+미래’를 강조했다. 사람과 과학기술을 엮어 신성장동력을 만들고, 전통과 미래를 엮어 문화유산을 지켜가는 길이 중요한 과제란 입장이다.

이를 위해 우선 지역 특성을 활용해 과학 교육을 확대할 전망이다.

구에 따르면, 유성 내 전문·과학·기술 서비스업 종사자는 3만 2172명으로, 구 내 종사자(15만 9360명, 2017년 기준) 중 최다 규모를 차지하고 있다.

이러한 지역 특성을 고려해 구는 지식공동체 구축과 4차 산업혁명 스마트 시티조성으로 과학지식인의 지역사회 참여를 연계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과학기술자는 5060 은퇴자들을 중심으로 연계할 수 있도록 꾀하고 있다.

유아·청소년 대상 과학교육 프로그램을 활성화시키고, 미래과학 탐구교실과 과학진로교육 멘토링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또 45만 시대를 대비한 도시공간 계획도 제시됐다.

구는 현재 진행 중인 도시개발사업이 완료되면 10년 후 유성구의 인구는 10만 명 정도가 늘어나 45만 시대를 맞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아파트를 많이 짓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지만, 억지로 인구가 늘어나는 것을 막을 수는 없는 만큼 친환경적인 도시재생과 도시개발을 원칙으로 공간배치 계획을 수립할 것”이라 설명했다.

구는 대전도시계획에 기반한 유성도로교통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트램 도입과 관련해 큰 틀에서 미래 광역교통계획을 반영하고, 대중교통 확충 및 교통 인프라 확충 계획 수립을 반영 중에 있다.

이와 함께 1인가구 확대에 따른 도시재생 택지개발 전략을 반영할 방침이다. 온천동 등 청년 1인가구 밀집지역에 문화여가공간을 확충한다는 설명이다.

정 구청장은 “앞으로 우리 구가 가진 다양한 여건과 잠재력을 면밀히 분석해 미래비전을 실현할 전략·사업들을 도출할 계획”이라며 “이를 기반으로 10년 앞은 물론 지속가능한 미래에 대비할 수 있는 발전계획을 수립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유성비전 2030 중장기발전계획 착수보고서 중. 자료=유성구 제공

유성구의 2030 중장기발전계획 연구용역은 올 1월 계약을 체결, 2월 용역에 착수했다. 11월 완료를 목표로 두고 있다.

총 범위는 2021년~2025년(중기계획), 2026년~2030년(장기비전)이다.

용역은 ㈜글로벌앤로컬브레인파크가 맡았으며, 용역비는 1억 4880만 원이다.

이날 착수보고회를 시작으로 5~6월 중간보고회, 9월 주민공청회, 11월 최종보고회 등이 계획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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