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 속껍질 한우에 먹였더니…감칠맛 ↑
밤 속껍질 한우에 먹였더니…감칠맛 ↑
공주시청 전홍남 씨, '율피 급여에 따른 한우 육질의 비교연구'로 박사학위
  • 김갑수 기자
  • 승인 2020.02.15 11: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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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공주시청 소속 공직자가 자신의 업무에 대한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박사학위를 취득, 화제가 되고 있다. (공주시 제공 사진 합성/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충남 공주시청 소속 공직자가 자신의 업무에 대한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박사학위를 취득, 화제가 되고 있다. (공주시 제공 사진 합성/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굿모닝충청 공주=김갑수 기자] 충남 공주시청 소속 공직자가 자신의 업무에 대한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박사학위를 취득, 화제가 되고 있다.

주인공은 축산과에서 공주알밤한우 브랜드를 담당하고 있는 전홍남(56, 농업6급) 씨.

전 씨는 호서대 대학원(식품생물공학전공)에서 ‘율피 급여에 따른 한우 육질의 비교연구’ 논문이 최종 심사를 통과해 이학박사가 됐다.

전 씨는 논문을 통해 가공과정에서 발생하는 밤의 속껍질을 한우에 먹인 후 육질을 비교한 결과 소고기의 감칠맛을 결정하는 아미노산 성분과 지방산이 높아졌다는 연구 결과를 제시했다.

또한, 밤 품종 간 기능성을 비교하고 밤나무 구성 부위별로 항산화 효과를 분석하는 등 밤과 밤나무에 대한 활용방안까지 제시하고 있어 농·축산업 발전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 씨가 밤과 한우를 주제로 박사학위에 도전하게 된 것은 지역 특산물인 알밤의 기능성에 대한 객관적 데이터를 확보하고, 이를 통해 공주알밤한우의 사료 대체제로 그 효율성과 육질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분석이 필요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공주고와 충남대(육가공 전공)를 졸업한 전 씨는 지난 2016년 공무원으로 임용돼 공주알밤한우 브랜드 마케팅을 담당하고 있다.

2018년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농촌융복합산업 네트워크 사업 공모에 선정되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기도 했다.

특히 까다롭기로 소문난 백화점 입점을 성사시키고 유통라인을 확장하는 등 공주알밤한우의 품질관리와 인지도 향상을 위해서도 맹활약하고 있다.

전 씨는 “밤 재배 농가와 축산분야에 도움이 되고, 비 선호 부위의 축산물 활용 등 부가가치 높은 제품의 연구개발에 부단히 노력하겠다”며 “오늘의 성과는 가족과 동료 직원들의 이해와 배려 덕분”이라며 고마움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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