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정호 서산시장 "충남도, 충분한 논의 없었다"
맹정호 서산시장 "충남도, 충분한 논의 없었다"
산폐장 관련, 감사원 각하 결정 이후 부가조건 삭제…"산업폐기물 국가가 책임"
  • 김갑수 기자
  • 승인 2020.02.15 16:35
  • 댓글 3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맹정호 서산시장이 산업폐기물매립장과 관련 “충남도는 감사원의 각하 결정 이후 통보 내용을 존중해 영업구역을 제한하는 부가조건을 삭제했다”며 “사전에 충분한 논의가 없었던 점에 대해 아쉬움이 크다”고 지적했다. (자료사진: 서산시 제공/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맹정호 서산시장이 산업폐기물매립장과 관련 “충남도는 감사원의 각하 결정 이후 통보 내용을 존중해 영업구역을 제한하는 부가조건을 삭제했다”며 “사전에 충분한 논의가 없었던 점에 대해 아쉬움이 크다”고 지적했다. (자료사진: 서산시 제공/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굿모닝충청 서산=김갑수 기자] 맹정호 서산시장이 산업폐기물매립장(산폐장)과 관련 “충남도는 감사원의 각하 결정 이후 통보 내용을 존중해 영업구역을 제한하는 부가조건을 삭제했다”며 “사전에 충분한 논의가 없었던 점에 대해 아쉬움이 크다”고 지적했다.

맹 시장은 지난 12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이같이 밝힌 뒤 “서산시는 어떤 결정을 내려야 하나?”라고 반문했다.

맹 시장은 먼저 “직원들이 충분히 검토해서 올린 결재이지만 최종 결정권자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결재를 하고 있다”며 “오늘 가장 고민 많은 결재를 했다. 산폐장 관련 감사원 감사에 대한 추진 계획을 반려했다”고 밝혔다.

맹 시장에 따르면 감사원은 지난해 12월 ‘지자체 주요정책사업 등 추진상황 특별점검’ 감사를 통해 “산업단지 입주계약을 체결하면서 해당 산업단지 내에서 발생하는 폐기물만 처리하도록 조건을 부가한 것은 관계법령과 비례의 원칙 등에 위배될 소지가 있으므로 위 조건을 삭제하는 방안을 마련하라”고 통보해 왔다.

이에 시는 주민들의 환경권과 건강권이 매우 중요하고, 계약이행에 있어 신의성실의 원칙도 지켜야 할 의무가 있는데다, 금강유역환경청과 사업자 간 소송이 진행 중에 있어 그 결과를 지켜보고 판단하는 것이 적절하다는 취지로 재심의를 청구했다.

그러나 감사원은 ‘재심의 청구대상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각하 결정을 내렸다는 게 맹 시장의 설명이다.

맹 시장은 “담당부서에서는 주민들의 우려와 걱정을 잘 알고 있지만, 상부기관인 감사원과 충남도의 의견을 수용하지 않을 수 없어 입주계약을 변경했으면 하는 내용으로 계획을 세워 결재를 올렸고, 저는 심사숙고 끝에 반려하지 않을 수 없었다”며 “공무원 신분인 직원들의 불안한 마음을 충분히 이해한다. 담당 직원에게 미안하다”고 토로했다.

맹 시장은 또 “반려 이유는 재심의 요구와 같다. 사업자와 금강유역환경청장 간 소송 결과를 보고 결정을 내리는 것이 산폐장으로 인한 갈등을 해결할 유일한 방법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라며 “법원이 결정을 내리면 그 누구도 따르지 않을 수 없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계속해서 맹 시장은 “정치권과 정부에 요구한다. 산업폐기물을 국가가 책임지고 관리할 수 있는 법과 제도를 만들어 주시기 바란다. 언제까지 산폐장 문제로 갈등할 것인가?”라며 “마음 무거운 시간이 지나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3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멋집니다 2020-02-24 17:29:06
네 맹정호 시장님 말씀이 옳습니다.
서산시민을 위한다면 소송이 끝날때까지
기다리면서 다양한 방법을 모색해 나가야 합니다.
이상한 논리로 전국폐기물 들어오게 하려는 이들에게 지지마시고 끝까지 서산시민을 위해 묵직한 발걸음 부탁드립니다
항상 응원합니다!

서산시민 2020-02-24 17:28:52
시장님 응원합니다
끝까지 함께 해주세요

맹시장 2020-02-16 00:54:42
맹~한 시장이 별루 하는 거 없이 서산 다 망치고 있다! 하루 빨리 갈아치워야한다
제대로 하는게 뭐야? 하나 잘 하는거라면 시민갈등조성!!! 우유부단! 결정장애! 눈치보기!
그냥 세월만 흘러가겠네 잃어버린 4ㄴㅕㄴ 빨리 좀 꺼져줄래##

  • 굿모닝충청(일반주간신문)
  • 대전광역시 서구 신갈마로 75-6 3층
  • 대표전화 : 042-389-0080
  • 팩스 : 042-389-008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광석
  • 법인명 : 굿모닝충청
  • 제호 : 굿모닝충청
  • 등록번호 : 대전 다 01283
  • 등록일 : 2012-07-01
  • 발행일 : 2012-07-01
  • 발행인 : 송광석
  • 편집인 : 김갑수
  • 창간일 : 2012년 7월 1일
  • 굿모닝충청(인터넷신문)
  • 대전광역시 서구 신갈마로 75-6 3층
  • 대표전화 : 042-389-0087
  • 팩스 : 042-389-008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광석
  • 법인명 : 굿모닝충청
  • 제호 : 굿모닝충청
  • 등록번호 : 대전 아00326
  • 등록일 : 2019-02-26
  • 발행인 : 송광석
  • 편집인 : 김갑수
  • 굿모닝충청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굿모닝충청.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mcc@goodmorningcc.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