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성회 소장 “안철수는 호남을 입에 올릴 자격이 없다”
    김성회 소장 “안철수는 호남을 입에 올릴 자격이 없다”
    • 정문영 기자
    • 승인 2020.02.16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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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창당준비위원장은 16일 “김대중 전 대통령이 추구했던 강력한 중도개혁 정치를 펼치겠다”고 선언하며 호남 유권자들의 지지를 호소하고 나섰다.

    특히 “김 전 대통령이 갔던 강력한 중도개혁 정치, 투쟁하는 중도정치의 길을 걷겠다”면서 호남지역에 깔린 DJ정서를 자극했다. 김 전 대통령을 앞세워 호남 표밭갈이에 나선 셈이다.

    하지만 김성회 씽크와이 정치연구소소장은 이날 “감히 말씀드리지만, 안철수 씨는 호남을 입에 올릴 자격이 없는 사람”이라며 “호남에 그냥 가서 ‘저, 호남 좋아요’라고 하지 마시고, ‘이념 대립을 하면 안된다’고만 하지 마시고 입장을 밝히라”고 브레이크를 걸었다.

    그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 2017년 4월 당시 국민의당 대선후보로 뛰었던 안 위원장이 “김대중-노무현 대통령 시절의 남북정상회담을 ‘소모적 이념논쟁의 소지가 있는 사건’이라고 규정했다는 의혹이 있다”고 들추었다.

    이어 “6.15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이젠 입장을 밝혀주시길 다시 한 번 촉구한다”며 “정치인은 사안에 대한 입장이 쌓여 하나의 인격이 되는 것”이라고 일깨웠다.

    그리고는 정강정책 논란이 빚어졌던 새정치연합과 민주당의 통합 시절 안 후보의 대변인을 맡았던 더불어민주당 금태섭 의원이 2017년 당시 올린 페이스북 글을 인용했다.

    <사실확인? 안철수 후보와 정강정책 논란에 대하여>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새정치연합 중앙위원장 시절에 윤영관 전 장관을 통해서 당의 정강정책에서 남북정상회담과 관련된 사항을 삭제하자고 주장했습니다. 5.18이나 4.19를 삭제하자고 한 사실은 없지만, 6.15와 10.4에 대해 소모적 이념논쟁의 소지가 있는 사건이라는 규정을 한 순간 다른 사건들과 차별화하기 힘들고 결과적으로 5.18이나 4.19도 같이 삭제를 하자는 결론을 피하기 어렵습니다. 이것이 모두 공식적인 논의와 의사결정을 거치지 않을 때 생기는 참사입니다. 만일 당시 정강정책에 대해서 공식적인 의사결정 기구를 거치고 경험이 많은 윤여준 전 의장 등과 의논을 했다면 그런 경솔한 결정을 하지 않았을 것이고 뻔히 예측되는 위험은 피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김대중 대통령과 노무현 대통령 시절에 있었던 남북정상회담과 그에 따른 남북공동성명의 의미를 어떻게 평가할지는 대통령 후보로서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스스로 판단할 일입니다. 그리고 그 판단에 따른 책임은 안철수 후보의 것입니다. 이 문제에 대해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의 분명한 해명을 바랍니다.

    안철수 국민의당 창당준비위원장이 16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 컨퍼런스홀에서 열린 '국민의당 광주시당 창당대회'에 참석, 호남 유권자들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전남일보/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창당준비위원장이 16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 컨퍼런스홀에서 열린 '국민의당 광주시당 창당대회'에 참석, 호남 유권자들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전남일보/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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