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정종윤 기자] 지난 달 충남 태안군 해상에서 실종된 50대 남성이 한 달만에 제주 해상에서 시신 상태로 발견됐다.
16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12분쯤 제주시 이호테우해수욕장 50m 떨어진 해상에 시신이 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해경은 현장에서 남성 시신을 수습하고 인근 병원 장례식장에 안치했다.
발견된 시신은 지난 1월 15일쯤 충남 태안군 해상에서 실종된 A(58)씨로 당시 레저보트를 타고 나갔다가 B씨와 함께 실종됐다.
사고 당일 운항구역을 벗어나 미신고 출항한 레저보트는 격렬비열도 남서방 40마일 떨어진 해상에서 스크류에 걸린 어망을 제거한 뒤 연포항으로 이동하던 중 연락이 두절됐다.
B씨는 사고 발생 이틀 뒤인 17일 격렬비열도 남쪽 22해리 떨어진 지점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해경은 부검을 통해 A씨의 정확한 사망 원인을 파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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