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김건희'... '조국-정경심' 부메랑 맞는 것일까?
'윤석열-김건희'... '조국-정경심' 부메랑 맞는 것일까?
- 법조계 "조국 전 법무부장관 버금 가는 집중 수사 불가피할 것"
  • 정문영 기자
  • 승인 2020.02.17 13:12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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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윤석열 검찰총장이 부메랑이라도 맞는 것일까?

조국 전 법무부장관이 부인 정경심 씨의 자녀 입시 비리 및 사모펀드 비리 등과 관련해 10여가지의 범죄 혐의로 곤욕을 치르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조국 사태'를 주도했던 윤 총장이 부인 김건희 씨의 주가조작 연루 의혹으로 코너에 몰렸다.

탐사보도 전문매체 ‘뉴스타파’는 17일 〈’윤석열 아내 김건희, 주가조작 연루 의혹’ 경찰 내사 확인〉이라는 기사를 통해 "경찰이 지난 2013년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사건과 김 씨의 관여 여부를 내사하다 중단한 사실이 있었다"고 보도했다. 다만, “경찰의 내사가 있었다는 사실만으로 의혹이 사실이라고 단정지을 수는 없다”고 토를 달았다.

이날 해당 매체의 보도는 특히 경찰의 내사가 금감원의 비협조로 정식 수사로 전환되지 못했다는 점과, 윤 총장의 부인 김 씨가 도이치모터스 권오수 회장과 10여년 전부터 최근까지 수상한 금전 거래관계를 지속해온 점을 확인했다는 사실에 주목했다.

매체는 “경찰이 내사를 벌인 주가조작 의혹은 그 시점으로 보면 권 회장과 김 씨 사이에 오랫동안 계속된 수상한 거래의 딱 중간 시점에 벌어진 일”이라고 짚었다.

이어 “김 씨가 도이치모터스 주식 8억 원 어치를 장외 매수하고 6개월이 지나, 경찰이 의심한 주가조작 사건이 나온다”며 “경찰보고서에 따르면 이 작전은 2009년 11월 무렵부터 2011년 11월쯤까지 이루어졌고 김 씨는 2010년 2월 초 이 작전에 가담했다”고 들추었다.

한편 윤 총장은 지난해 인사청문회 당시 바른미래당 채이배 의원이 김 씨의 전환사채 매입 계약서와 주식 매도 계약서를 제출하라고 요구 받았지만, 끝까지 자료 제출을 거부했고 질의에도 답변하지 않았다.

당시 채 의원은 “2017년에 이 주식을 다시 매각을 했는데, 저희가 그 당시 회사가치를 평가해봤을 때 기업 가치보다 훨씬 낮은 가액으로 처분을 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해당 주식 처분에 관련된 계약서도 제출하라”고 요구한 바 있다.

수사와 기소권을 모두 장악한 윤 총장이 과연 어떤 해명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납득할만한 명백한 해명을 실증하지 못할 경우 윤 총장은 최악의 상황을 맞이할 수 있는 중대 기로에 놓였다.

이와 관련, 법조계와 정치권에서는 "형평성 차원에서라도, 조 전 장관 못지 않을 수준으로 검찰의 집중 수사가 불가피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탐사보도 전문매체인 '뉴스타파'는 17일 윤석열 검찰총장의 부인 '김건희 씨의 주가조작 연루 의혹'을 보도했다./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탐사보도 전문매체인 '뉴스타파'는 17일 윤석열 검찰총장의 부인 '김건희 씨의 주가조작 연루 의혹'을 보도했다./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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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홍민 2020-02-17 14:04:53
철저히조사해라!!!!!!!!!

이재선 2020-02-17 14:04:12
검찰은 포기했다! 금융감독원 당장 조사 착수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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